LG전자가 24일 게임에 특화한 34인치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화면처리, 잔상 없는 화면, 21:9 화면비 등으로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게임에 특화된 대화면 모니터를 출시했다. 잔상없이 부드러운 화면에 몰입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게임에 특화한 21대9 화면비의 86.4cm(34인치) 크기, WFFD(2560*1080) 해상도를 갖춘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1초에 보여주는 화면수가 최대 144장으로 일반적인 모니터가 초당 60장을 보여주는 것과 비교된다. 초당 처리 화면수가 많아지면 빠른 움직임이 부드럽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1미리세컨드모드(1ms Motion Blur Reduction)'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레이싱이나 슈팅 게임 등의 화면이 잔상없이 보여지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1대9 비율 화면은 기존 16대9 화면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부분들을 보여줘 박진감을 높여준다"며 "예를 들어 사용자가 캐릭터를 조종해 적과 싸우는 1인칭 슈팅게임을 할 경우 화면 구석에 숨어 있는 상대편 저격수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IPS 패널을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도록 했다. 또 자연에 가까운 색상을 표현하고 화면을 곡면구조로 만들어 몰입감을 높였다.

이밖에 조준점 모드로 조준선을 화면에 표시해 주고 블랙 스태빌라이저 기능으로 비슷한 색감의 어두운 색상을 선명하게 구별해 주도록 했다.

외관은 포뮬러(F1) 경주용 자동차를 연상시키는 입체적 디자인이 적용됐고 레드와 블랙 색상이 강조됐다. 신제품의 출하가는 89만9000원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담당 상무는 "21대9 화면비의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