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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4차산업 혁명으로 내 일자리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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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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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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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화학관련직 대체율 높을 것…80% 4차산업혁명 준비안 돼"

직장인 절반 "4차산업 혁명으로 내 일자리 줄어들 것"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할 경우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무 자동화로 인해 사람의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는 인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4일 발표한 '재직자 대상 4차 산업혁명과 직업 세계 변화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인의 44.7%는 인공지능과 첨단기술 때문에 자신이 종사하는 직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고용정보원이 지난 7월 직업군(23개직종)별로 종사자 수가 많은 대표 직업 재직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기술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13% 수준이었다.

직종별로 보면 금융/보험관련직(81.8%)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인식됐다.

화학관련직(63.6%), 재료관련직(61.4%)이 뒤를 이으며 기술적 요인에 의해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정보원은 금융권에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로봇과 투자전문가의 합성어)와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영향으로 추정했다.

용접원, 도장기조작원 등 재료관련직과 화학제품생산기조작원 등 화학관련직도 업무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하에 이같이 예측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사회복지/종교관련직(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성직자 등)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감소가 가장 적을 것(13.6%)으로 전망됐다.

전산화·자동화·인공지능 등으로 인한 대체가능 정도를 묻는 질문도 직종별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의 약 4분의 1 정도가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3.4% 수준이었다. '대체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20%, '업무의 2분의 1 정도가 대체 가능하다'는 응답은 26.7% 였다.

반면 사회복지/종교관련직은 기술적 요인에 의해 업무를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이 59%인 반면 금융/보험관련직은 '대체불가능하다'는 응답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변화에 준비가 돼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10명 중 8명(79.9%)가량이 준비가 돼 있지 않거나 약간의 준비만 돼 있다고 답했다.

완벽히 준비돼 있다고 답한 사람은 1.1%,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사람은 14.3%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등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나, 민관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선도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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