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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투쟁본부, 부검저지 위한 36시간 집중행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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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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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과 단식 병행하며 시민동참 호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백남기투쟁본부 대표자단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부검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에 돌입하면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16.10.24/뉴스1 © News1
백남기투쟁본부 대표자단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부검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에 돌입하면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16.10.24/뉴스1 © News1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을 잃은 뒤 300여일 만에 끝내 숨진 고(故) 백남기씨(69)에 대한 시신 부검영장 집행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남기투쟁본부는 부검저지 의지를 다졌다.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책임자처벌·살인정권규탄 투쟁본부(투쟁본부)는 24일 오전 11시30분쯤 백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부검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검찰과 경찰이 백남기 농민을 부검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주치의) 백선하 교수의 병사 주장으로 대한의사협회에서조차 배격해 설 자리를 잃게 됐고 '빨간우의 가격설' 역시 진실 왜곡을 위한 터무니없는 소설에 불과하다는 점이 명확해 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부검을 해야 하는 어떠한 이유도 없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부검 강행을 주문하고 있고 경찰은 충실히 그 명령을 따르려는 상황"이라며 "백남기투쟁본부 대표단은 영장집행기한을 36시간 앞둔 지금 삭발과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에게 "지금까지 백남기 농민을 지켜온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집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한 끼 동조 단식' 동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사진, 저녁 추모촛불, 부검반대·특검실시 서명운동에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작전하듯이 (야간에 강제집행을) 할 것은 아니다"라고 이날 오전 경찰청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비판하며 "경찰이 명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36시간, 25일 24시까지는 경찰이 의지를 꺾지 않고 강제집행 실행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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