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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다른'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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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주 기자
  • 2016.10.2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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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통큰 투자' 등 지난해 7월 탈락 당시와 다른 '전사적 역량 결집'…"정지선 회장 의지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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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올 연말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 획득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통 근 투자 약속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등 경쟁자들과 차별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면세법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26일 강남 코엑스 일대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청과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해 서울 강남지역을 '한국 관광의 관문'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 한류 스타를 테마로 한 1000㎡(303평) 규모의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돌을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마련한다.

또 압구정동에서 청담동까지 대형 연예기획사가 밀집된 지역에 조성된 '한류(韓流) 스타거리'(K-Star Road, 1.08km)를 강남구청과 협의해 현대면세점 후보지인 무역센터점(2.9km 거리)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헬리콥터 나이트 시티 투어, 유람선 한강 투어 등 새로운 개념의 '강남 투어 프로그램' 개발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앞서 주차공간 확보(자체 대형버스 59면·인근 탄천주차장 활용), 중국인관광객 200만 명 유치 계획을 제시하는 등 면세점에 '올인'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특허면적 1만4005㎡(4244평)의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면세점 특허취득에 적극 나서는 데는 정지선 회장의 결단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적 경영으로 유명한 정 회장은 공격 경영으로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5월 백화점 디큐브시티, 8월 백화점 판교점을 열었다. 올 들어서도 3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4월 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오픈했다. 이밖에 최근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 서울 최대규모 백화점 오픈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연장 선상에서 정 회장은 면세점을 현대백화점이 키울 핵심부문으로 정하고 특허취득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공세로 면세점 취득 경쟁은 치열하게 불붙고 있다. 연말로 예정된 시내면세점 특허 중 대기업 몫은 3장이다. 롯데면세점과 SK워커힐면세점은 경쟁구도에서 비켜선 잠실과 광장동을 부지로 정했고, 코엑스 관광단지가 위치한 삼성동에서 현대백화점과 HDC신라면세점이 경쟁하는 구도다.

특히 HDC신라면세점은 현대가 면세점 입지로 정한 무역센터점 인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를 면세점 부지로 신청해 양사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현대백화점의 면세점에 대한 의지가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고 평가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7월에도 출사표를 던졌지만 당시는 HDC신라나 갤러리아면세점처럼 치열하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올해는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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