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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신 세계로" 지역소주, 글로벌 시장 개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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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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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3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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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보해·대선주조 등 지역소주 해외수출 확대…외국선 동등한 경쟁, 저도주 앞세워 소주한류 이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사진제공=무학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사진제공=무학
수도권 공략에 열을 올리던 무학 (6,720원 상승110 -1.6%), 보해양조 (963원 상승11 1.2%) 등 지역 소주업체들이 최근 해외시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수도권 시장은 참이슬(하이트진로 (31,800원 상승600 -1.9%)), 처음처럼(롯데주류) 아성이 워낙 견고한 탓에 지역 소주의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지만 해외 시장에선 당당히 한국 소주로 인정받으며 시장을 넓힐 수 있어서다.

2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부산·경남지역 소주업체 무학은 최근 몽골에 과일맛 소주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13.5도의 과일향을 첨가한 저도주로, 보드카나 위스키 등 전통적으로 높은 도수 술을 선호하는 몽골 시장을 노크했다는 점에서 주류업계의 관심을 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과일맛 소주의 인기에 힘입어 무학의 수도권 진출을 위한 전략제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참이슬과 처음처럼 아성을 좀처럼 넘지 못했고 과일맛 소주 인기도 사그러들어 며 무학의 수도권 진출 야심도 한풀 꺾였다.

하지만 해외에선 사정이 다르다. 한류 영향으로 국산 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다 부담없는 순한 맛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수출 요청이 속출하고 있다.

무학은 몽골을 비롯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세계 9개국에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수출하고 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우 올 들어서만 8월까지 348만 병을 팔았다. 최근에는 월평균 판매량이 100만 병까지 올라섰다.

전남 소주업체 보해양조 역시 수도권 시장 공략에서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자 최근 해외시장 개척에 정성을 쏟고 있다. 보해양조가 해외시장 전략상품으로 들고 나온 것은 지난해 출시한 탄산주 '부라더#소다'다. 알코올 도수 3도로 도수가 낮아 알코올 특유의 향이 없는 대신 달콤한 '소다' 맛에 탄산을 더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제품이다.

부라더#소다는 지난 8월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이달 초까지 총 9만 병이 미국 현지로 건너가 이달 말부터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네바다, 텍사스, 일리노이, 조지아 등 5개 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보해양조는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이달 초 뉴욕에서 열린 2016 뉴욕와인앤푸드페스티벌(이하 2016 NYCWFF)에 한국 주류 최초로 참여했다. 부라더#소다와 잎새주, 매취순 등 보해양조의 대표 주류를 선보였다.

부산지역 소주업체 대선주조도 주력제품인 19도짜리 제품 외에 저도주를 주력 상품 주력으로 내세워 해외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4월 중국으로 알코올 도수 16.9도짜리 저도소주 '순한시원' 2만4000병을 수출한 것을 비롯해 상반기에만 42만병을 해외로 보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방 소주업체들의 수도권 공략 선봉에 섰던 저도주가 최근 해외 수출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 롯데주류에 밀려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지만 해외시장에선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어 지역소주 업체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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