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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두가티' 등 수입 오토바이로 7천만원대 보험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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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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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와 짜고 허위 및 고의사고 내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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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오토바이업체와 짜고 허위 및 고의 사고를 내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발생하지 않은 사고를 허위 신고하고 후진하는 차량 등에 고의로 부딪혀 보험금을 청구해 챙긴 혐의(사기)로 전모씨(36)를 구속하고 이를 공모한 수입 오토바이업체 사장 이모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일당은 2014년 9월과 2015년 11월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지인의 집 주차장에서 차량을 후진하다가 주차되어 있던 오토바이를 부딪혀 넘어뜨렸다고 허위로 보험사에 신고했다. 이들은 새벽시간대 사고가 나면 보험사에서 바로 출동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려 오전 6시나 새벽 1시쯤 사고가 났다고 속였으며, 목격자나 주변 CCTV가 없는 장소를 선택해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씨는 2015년 3월부터 7월까지 수입 오토바이를 운전해 진로변경하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혀 넘어지는 수법으로 고의사고를 냈으며, 자신의 오토바이를 지인에게 빌려주고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도 조사됐다.

사고 발생 후 전씨는 이씨가 운영하는 수입 오토바이업체에 수리를 맡겼고, 이씨는 견적서를 작성해 보험사에 제출하고 미수선 수리비를 챙겼다. 이처럼 이들이 부당하게 챙긴 보험금은 약 7000만원에 달했다.

전씨 일당은 수입 오토바이의 부품이 대부분 고가로 수입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실제로 부품교환을 하지 않거나 수리를 안했음에도 과다 견적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의 사고로 오토바이가 약간 손상됐을 경우에는 일부만 수리해 곧바로 매각하는 방식을 썼다. 이들의 오토바이는 베스파, 두가티, BMW 등 2000만~30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였다.

경찰은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보험사의 첩보를 입수하고 보험금청구 서류, 계좌거래내역 등을 통해 전씨를 추적하고 10월 중순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전씨는 이미 사기 등 전과 6범의 이력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지인들에게 범행을 거의 지시했기에 구속했다. 전씨 외에 6명의 일당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수입 오토바의 경우 부품이나 수리비가 표준화해 있지 않아 청구한 보험금 대부분을 보험사에서 지급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악용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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