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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오늘… '음악천재' 유재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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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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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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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피지 못한 꽃' 유재하 사망 29주기… 3년 뒤 같은 날 김현식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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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1집 '사랑하기 때문에' 앨범.
29년 전 오늘… '음악천재' 유재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다
'비운의 천재 뮤지션. 한국 발라드의 아버지. 대중음악 최고의 음유시인.'

떠난 뒤에야 유재하(류재하)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피지 못한 꽃' 유재하가 29년 전 오늘(1987년 11월1일) 25살의 짧은 생을 마쳤다. 그는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친구의 차에 올랐고 중앙선을 넘어 결국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생애 첫 자신의 앨범을 발표한 지 석달만에 의욕 넘치던 신인가수 유재하는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에서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떠난 그는 9곡의 노래가 담긴 한 장의 앨범과 단 한 번의 방송 출연만 남겼다. 이날 그는 동창회에서 1집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알리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유재하의 음악만큼은 오래도록 빛났다. 다소 불안정한 음정과 독특한 목소리 탓에 주류로 인정받지 못했던 그의 음악은 동료 음악가와 애호가들을 통해 꾸준히 거론됐다.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그의 노래들은 당시 라디오에서 오랫동안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작사·작곡과 편곡까지 그의 손길이 닿은 앨범은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음악에는 기존에 없던 코드와 멜로디에 아름다운 노랫말까지 담겼다. 1집 앨범 중 '사랑하기 때문에'는 최고의 명곡으로 꼽힌다.

유재하의 삶도 재조명됐다. 그는 대학재학시절(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고 졸업 후인 1986년 김현식과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돈을 모아 앨범을 냈다.

사망 2년 뒤 유가족과 동료들의 뜻으로 '유재하 음학장학회'가 설립됐고 그의 영향을 받은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발굴됐다. 장학회에서 1989년부터 시작한 경연대회를 통해 데뷔한 유희열, 조규찬 등은 대표적 '유재하 사단'으로 손꼽힌다.

그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여러 뮤지션들은 사망 이후 추모곡을 헌정했다. 조용필을 필두로 이문세, 김현식, 봄여름가을겨울을 비롯해 박진영, DJ DOC, 조규찬, 왁스, 이기찬, 박정현 등이 그의 노래를 불렀다. 1997년 헌정 앨범과 2001년과 2012년에는 리마스터링 앨범이 나오기도 했다.

유재하가 사망하고 3년 뒤 같은 날 음악계 비보가 전해졌다. 1990년 11월1일 뮤지션 김현식이 간경화로 목숨을 잃었다. 32살의 김현식도 뛰어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다. 두 천재 음악가를 잃은 11월1일은 음악계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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