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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찰 출두하는 최순실…풀어야 할 숙제 '산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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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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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개입 의혹에서 이대 특혜의혹까지 靑수석·비서관과 문체부 차관도 곧 조사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 최순실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30일 오전 7시30분 영국발 브리티시 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독자제공) 2016.10.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 최순실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30일 오전 7시30분 영국발 브리티시 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독자제공) 2016.10.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현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가 귀국 하루만에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모두 캐물어볼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중앙지검장)는 31일 오후 3시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소환에 앞서 최씨 신분을 피고발인에서 피의자로 바꿨다.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최씨 혐의를 어느 정도 특정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그동안 최씨 최측근 고영태씨(40), 이성한 전 미르재단 이사장 등 의혹을 폭로한 핵심 인물들과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현 한국증권금융 감사),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등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을 불러 최씨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사전조사 작업을 벌여왔다.

또 최씨 단골 마사지센터 원장 출신인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들과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자금출연 의혹 관계자들 역시 부르는 등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그간 제기돼 왔던 각종 의혹들을 최씨를 상대로 직접 캐물을 예정이다.

최씨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 중 가장 큰 것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이다.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 입수해 수정까지 거쳤다는 의혹이 JTBC 보도를 통해 폭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 외에 각종 외교·안보문서를 사전에 제공받아 검토했다거나 정부 요직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특히 최씨는 딸 정유라씨(20·정유연에서 개명)가 승마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후 이어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정씨 측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감사결과를 낸 문체부 공무원 2명은 한직으로 좌천된 끝에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검찰은 청와대 비서관들에 대한 조사결과와 청와대 압수수색 결과물을 토대로 최씨에게 이같은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박 대통령 연설문 등을 사전에 건네받는 데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에 대한 분석도 대부분 마쳤으며 이 태블릿PC의 소유주 여부를 최씨에게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씨의 국정개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정호성 전 대통령실 제1부속비서관(47) 등 2명에 대해 최근 출국금지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 29일, 30일 이틀 연속 진행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안 전 수석 사무실과 정 전 비서관 사무실에 있는 자료를 청와대 측으로부터 임의 제출받기도 했다.

검찰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 등과 함께 지난 30일 사표를 제출한 김종 문체부 2차관 역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운영개입, 자금유용 의혹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대한 자금 출연 압력 의혹 역시 최씨를 상대로 규명해야 할 의혹이다. 당초 비선실세 의혹은 최씨의 K스포츠재단 운영개입 의혹에서부터 시작됐다.

최씨는 광고감독 차은택씨(47)와 함께 미르재단 설립,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 운영에 직접 개입해 재단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가 K스포츠재단 돈을 유용하는 데에 사용된 회사는 최씨 소유의 독일 회사 비덱 스포츠 유한회사와 최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더 블루K 등이다. 이 두 회사는 K스포츠재단의 사업을 수주해 자금을 받아 정씨의 독일생활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더 블루K 독일법인의 대표를 지냈고 더 블루K 한국법인의 이사직을 맡고 있는 최씨의 최측근 고씨를 소환해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씨는 더 블루K의 자금 흐름을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또 K스포츠재단 전직 이사장 2명과 미르재단 전직 이사장 등 역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에 앞서 검찰은 두 재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검찰은 최씨의 두 재단 설립·운영 개입 외에 비덱을 통한 탈세, 외환거래법 위반 의혹도 함께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독일에서 회사를 설립하거나 주택, 말 등을 구입하기 위해 외화를 밀반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비덱을 중심으로 8개가 넘는 차명 회사를 세워 자금 세탁, 탈세 창구로 이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전경련에 자금출연을 압박했다는 의혹 역시 최씨에게 직접 캐물어볼 계획이다. 최씨가 자금을 출연받는 대신 전경련에게 주기로 한 '대가'가 무엇인지도 검찰이 풀어야 할 숙제다.

검찰은 최씨에게 딸 정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특혜' 의혹 역시 추궁할 방침이다. 다만 당사자인 정씨가 아직 귀국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검찰 조사는 다소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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