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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변호인 "최순실씨, 공황장애 앓아 신경안정제 구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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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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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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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경재 변호사 "귀국 뒤 호텔서 머물러…검찰에 자신이 아는 대로 답할 것"

이경재 변호사 /사진=김창현 기자
이경재 변호사 /사진=김창현 기자
'비선 실세'로 활동하며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최순실씨가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최씨의 변호사가 주장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31일 최씨의 상태에 대해 "검찰에 출석할 때 청사 입구가 너무 혼란스러워 다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크게 다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가 그간 공황장애를 앓아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었다"며 "현재 약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 검찰의 허락을 받고 밖에서 약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수년간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전했다. 또 "검찰에 (최씨의) 심장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했다"며 "진단서를 내야 하는데 의료진이 와야 하니 우선은 약을 복용하면서 조사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검찰에 자신이 아는 대로 대답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를 묻는 질문에는 "검찰이 어떤 부분을 범죄사실로 구성해 신문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법리적으로 다툴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두고봐야 한다"며 "수사의 초기이고 피의자에 대한 신문을 시작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성급해 하고…"라며 말을 아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이날 검찰에 나오면서 사과의 뜻을 비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사과)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표현"이라며 "어떤 법적 판단의 표시라고 볼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감정을 표현할 때 그것을 바로 법률적 판단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며 "현재 자신으로 인해 분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최씨가) 깊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도의적 잘못 뿐 아니라 법적인 잘못도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이 변호사는 "만약 있다면 처벌을 받겠다는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잘못은 없는데 그냥 미안하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수사 중인 일을 두고 피의자가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인정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에 취재진이 "무엇이 미안한 것인지 설명을 해달라"고 재차 물었지만 이 변호사는 답을 피했다.

최씨는 귀국한 뒤 서울시내 한 호텔에 머물면서 검찰 조사에 대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자택에 들어가기가 어려워 서울시내 호텔에서 체류했다"고 말했다. 또 "최씨와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전날 전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입국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당분간은 입국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전 귀국한 최씨는 이날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청사 현관 앞에서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사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라고 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을 사실상 사유화하는 등 설립과 운영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 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자신이 소유한 더블루케이·비덱코리아 등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외에도 검찰은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청와대 외교·안보 등 문건을 사전에 받아보고 국정운영과 인사에 수시로 개입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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