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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도 거리로 "4·19혁명 때도 우리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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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중 기자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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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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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민중총궐기 사전집회서 수천명 중고생 집회… '중고생혁명' 단체까지 등장

중·고등학생들이 12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2016 민중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사전집회를 진행하며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2016.11.12/뉴스1
중·고등학생들이 12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2016 민중총궐기 대회'를 앞두고 사전집회를 진행하며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2016.11.12/뉴스1
역대 최대 규모인 12일 민중총궐기 시위에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목소리를 냈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 등 5개 단체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전국 청소년 시국대회'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온 1200여명에 주변 어른들까지 더해져 2000명가량이 모였다.

청소년들은 선언문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역사적 순간 때마다 치열하게 투쟁했다"며 "지금 이 순간 민주주의가 진보하느냐 퇴보하느냐가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으면 (과거처럼) 우리 손으로 당신에게 양도한 주권을 회수할 것"이라고 외쳤다.

집회 참가자 중에는 이색 피켓을 든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안산동산고등학교에서 왔다는 한 고등학생은 시 '낙화'(落花)를 패러디한 '낙화'(落火)를 피켓으로 만들어 '하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전혀 알지 못하는 이의 모습은 얼마나 비참한가'라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중고생혁명'이라는 단체(주최측 추산 1000명)가 박 대통령 퇴진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성인들의 도움 없이 중·고등학생들의 힘만으로 부조리한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 '중고생혁명'이라는 단체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최준호 중고생혁명 대표(19)는 "지난 5일 학생들이 모여 분노의 함성을 외쳤다"며 "이를 사회운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중고생혁명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민중총궐기 집회에는 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최소 30만~50만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사전집회와 부문집회에 이어 오후 4시 본 집회, 5시 '청와대 에워싸기 국민대행진'을 진행한다. 밤 8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와 약 2시간30분 동안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후 공식 집회를 마무리하고 자발적으로 1박2일 철야 집회, 자유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은 총력을 다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전국 272개 중대 약 2만5000명을 서울에 투입한다. 기존 경비 담당 인력에 지방청·경찰서별로 예비편성한 인원, 휴무인원까지 전부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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