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피부 점검" 스마트폰용 'UV 카메라'가 온다

스마트폰용 자외선(UV) 카메라 '누루고선미러' / 사진=유니온커뮤니티 제공

선블록의 도포 상태 등 피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스마트폰용 자외선(UV) 카메라가 나온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안인증 전문기업 유니온커뮤니티 (3,260원 ▼20 -0.61%)는 최근 스마트 UV 카메라 '누루고선미러'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2017년 1월 출시한다.

누루고선미러는 스마트폰에 결합해 피부 상태를 들여다보는 탈부착형 현미경이다. 피부 관찰의 최적화 비율인 100배까지 확대 가능하고, 곡면 관찰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휴대가 가능한 초소형으로 제작되면서, 소비자들은 피부의 선블록 도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현재 일부 의료 기관이나 화장품 회사에서만 사용되는 UV 카메라의 4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책정됐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이나 야외 활동이 잦은 직장인, 피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세 먼지에 이어 자외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10분 간격으로 자외선 지수를 공개하고 해당 지수에 따라 자외선 위험 수준을 낮음, 보통, 높음, 매우높음, 위험 등 5단계로 구분해 알리는 상황이다.


누루고선미러는 또 201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2017 CES Innovation Award'에서 'Wireless Handset Accessories' 부문에서 혁신상 수상을 확정지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향후 누루고신미러에 대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글로벌 시장 유통과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ODM 납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환경 파괴 등으로 자외선 위험에 쉽게 노출된 상황임에도,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일부 고가의 UV 카메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루고선미러는 피부 건강에 기여하는 동시에 회사의 신규 매출을 일으키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을 이어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난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받고 공모 절차에 나서는 등 이전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온커뮤니티의 공모주식수는 291만주에 공모예정가는 4400~5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128억~145억원 수준이다. 오는 21일~2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28~29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르면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