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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정책 강화' 외국계 담배회사들 전자담배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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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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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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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담뱃갑 경고그림 의무화 등 금연정책 강화…JTI에 이어 BAT·PMI 등 전자담배 국내도입 검토

JTI코리아가 출시한 국내 최초 액상캡슐(카트리지) 타입 전자담배 '로직 프로' / 사진=JTI코리아 제공
JTI코리아가 출시한 국내 최초 액상캡슐(카트리지) 타입 전자담배 '로직 프로' / 사진=JTI코리아 제공
다음달부터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이 의무화되는 등 금연정책이 강화되자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담배 대용품인 전자담배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5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메비우스로 유명한 외국계 담배회사 JTI코리아는 지난 9월부터 액상캡슐(카트리지) 타입 전자담배 '로직 프로'를 서울·수도권 일부지역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전자담배 전문판매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일반 담배 못지않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자담배 애호가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로직 프로는 니코틴 액상이 들어있는 캡슐(카트리지)을 교체할 수 있는 형태의 전자담배다. 전자담배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뉴욕에서 판매 1위에 오를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BAT코리아와 필립모리스 등도 자체 보유한 글로벌 전자담배 브랜드 도입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금연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다음달 23일부터 일반 담뱃갑의 앞·뒷면 상단에 30% 이상의 크기로 흡연경고 그림을 표기해야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금연정책의 확대에 대응해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만 하더라도 2008년 2000만달러(230억원)에 불과했던 전자담배 시장이 올해 10억달러(1조2000억원)까지 성장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30년 세계 전자담배 시장 규모가 연간 500억달러(약 58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전자담배 기업 M&A(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기술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JTI는 2011년 '플룸', 지난해 '로직' 등을 인수하면서 전자담배 선도기업으로 거듭났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역시 2조원 이상을 투자해 자체 개발한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갖고 있다. 최근 BAT(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가 인수의사를 밝힌 미국 2위 담배회사 레이놀즈아메리칸(레이놀즈)는 전자담배 연구개발(R&D) 선도업체 중 하나다.

JTI코리아가 출시한 국내 최초 액상캡슐(카트리지) 타입 전자담배 '로직 프로' / 사진=JTI코리아 제공
JTI코리아가 출시한 국내 최초 액상캡슐(카트리지) 타입 전자담배 '로직 프로' / 사진=JTI코리아 제공
국내 전자담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자담배 수입 규모는 지난해 1890만달러(약 220억원)로 2012년 147만달러(약 18억원)에 비해 12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 규제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지목한다. 최근 국회에서 전자담배 니코틴 함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 대표적 사례다. 보건복지부도 일반담배 세금정책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전자담배 규제책을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 외국계 담배업체 관계자는 "각국의 흡연 규제로 일반 담배 매출은 전세계적으로 하락세인 만큼 전자담배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시장에서도 규제 불확실성만 해소된다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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