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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환경미화노조, 8개월 만에 임단협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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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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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아닌 용역업체와…"만족할 수준 아냐"
"비정규직 운동 새역사 쓴다는 마음으로 투쟁"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강서지회 조합원들이 지난 9월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과해동 한국공항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여 및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2016.9.22/뉴스1 © News1 박재만 인턴기자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 강서지회 조합원들이 지난 9월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과해동 한국공항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여 및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2016.9.22/뉴스1 © News1 박재만 인턴기자

김포공항 청소용역업체 비정규직노조가 투쟁 8개월 만에 용역업체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16일 <뉴스1>과 통화에서 "14일 오후 3시부터 교섭을 시작해 17시간 만인 15일 오전 8시쯤 임단협 타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의 미화를 담당하는 미화원 160여명은 올해 3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합당한 임금을 원청인 한국공항공사에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최저임금 6030원을 받으며 일하는데 이는 지난 30년 동안 일한 노동자나 갓 입사한 신입직원이나 같다. 하지만 정부가 밝힌 시급은 8200원이며 여기에 400% 이내의 상여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노조를 결성하며 우선 시급 8200원 만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한국공항공사에 요구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그러나 용역업체가 미화원들을 고용했기 때문에 직접 교섭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교섭에서도 노조는 용역업체와의 입단협 타결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용역업체와의 마라톤 협상 끝에 다다른 결과"라며 "아직도 한국공항공사 측은 직접 계약 관계가 아니므로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용역업체와 맺은 이번 임단협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임금과 관련된 부분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노조는 지난 8개월 동안 파업 3번과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7번, 노조 지부장의 단식 등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세상에 알렸다. 그러면서 그동안 겪었던 열악한 노동환경과 관리자들의 성추행 등을 폭로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

노조는 이날 SNS에 "만족스럽진 않아도 공항공사 비정규직 운동의 새역사를 쓴다는 마음으로 투쟁을 외쳤다"며 "조합원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소감을 적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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