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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서 낸 대우조선, 자본확충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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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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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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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산은 18일 이사회서 감자 의결…산은·수은 2.8조 자본확충 연내 단행

동의서 낸 대우조선, 자본확충 '예정대로'
대우조선해양 (24,050원 상승350 -1.4%)이 채권단 측 '데드라인' 전 KDB산업은행에 고통분담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채권단으로부터 2조8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지원 받아 연내 완전자본잠식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노사확인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은 측이 제시한 데드라인인 18일 하루 전이다. 확인서엔 '회사가 모든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노조도 적극 협조하며 경영정상화를 저해하는 쟁의행위 등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우조선이 채권단으로부터 4조2000억원 지원 약속을 받기 전 제출했던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와 동일한 내용이나, 지난 9월 대우조선 노조 집행부가 바뀌며 다시 제출 받은 것이다. 홍성태 대우조선 노조 위원장은 "회사가 법정관리로 가는 것만은 막고, 구성원들의 생존권과 일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노사가 협력해 이른 시간 안에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모든 이해당사자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원칙 하에 지난 10월 말부터 노조의 동의가 포함된 노사 확인서를 요구했다. 제출 시한은 감자 의결이 예정된 18일 산은 이사회까지로 못박았다. 하지만 산은 구조조정 담당 부행장이 지난주 대우조선 본사에 급파 돼 노조와 협의에 나섰음에도 노조가 추가 인력감축 등에 대한 반발로 동의서 제출을 거부해 한때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만약 데드라인을 넘겼다면 산은은 자본확충을 철회하고 비상계획을 가동할 계획이었다. 이동걸 산은 회장도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18일 산은 이사회가 열리기 직전까지 기다리고 그때까지 동의서가 들어오지 않으면 이후엔 어떤 지원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가 동의서를 기한 내 제출하며 국책은행들의 자본확충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산은은 18일 오후 4시 예정된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대우조선 주식 약 6000만주 전부를 무상소각하는 감자를 의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에 내준 무담보 대출 1조8000억원도 자본으로 전환한다.

산은과 함께 수출입은행도 대우조선 영구채 1조원을 대우조선 대출과 교환하기로 했다. 산은 외 주주들도 10대 1 감자를 단행한다. 이 같은 자본확충안은 오는 25일 대우조선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과 자본금 감소 승인 건이 통과되면 연내 추진된다.

한편 산은·수은이 대우조선 자본확충에 지원하기로 한 2조8000억원이 투입되면 대우조선의 자기자본이 1조6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완전자본잠식으로 산정조차 되지 않던 부채비율이 약 900%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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