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뉴욕마감]국제유가 급등에 3대 지수+러셀2000 '사상 최고'…17년만

머니투데이
  •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6.11.22 06:29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image
뉴욕 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과 기술 업종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가 11일(거래일 기준) 만에 하락 반전하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은 지난 8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도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4대 지수가 동시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1999년 12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0.75%) 상승한 2198.1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15일 2190.15 이후 3개월 만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88.76포인트(0.47%) 오른 1만8956.69로 마감했다. 지난 15일 1만8923.06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47.35포인트(0.89%) 상승한 5368.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9월22일 5339.52였다.

러셀2000 지수도 6.59포인트(0.5%) 오른 1322.23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일찌감치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에너지 업종이 2.2% 급등했고 원자재 업종도 1.25% 상승했다. 기술과 유틸리티 업종도 1% 넘게 올랐다.

◇ 국제유가, OPEC 감산 기대감↑ 4% 급등 '3주 최고'
국제 유가가 석유수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기대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4% 가까이 급등하면서 3주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달러(3.9%) 급등한 47.4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98달러(4.23%) 급등한 48.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은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동에서 산유량 감축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2일까지 OPEC 회원국들은 9월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기술회의를 열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와 이란 등을 설득에 나서고 있고 비OPEC 산유국인 러시아도 OPEC 결정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라크도 감산 합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일 산유량 감축 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질지 100% 장담할 수 없지만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OPEC에 잠재된 문제점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다면 이제 문제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의 원유 탐사업체들이 직면한 난관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러시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 달러, 11일 만에 하락 반전…유로·파운드 강세
달러가 차익실현 매물과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11일(거래일 기준)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보다 0.28% 하락한 101.1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최근 10일 연속 상승하며 약 14년 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왔다. 트럼프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17% 상승한 1.60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독일 메르켈 총리가 4연임 도전을 선언하면서 유럽연합(EU)이 쪼개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일 내부에서는 반 유로‧반 이슬람을 내세운 ‘독일을 위한 대안’(대안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 18일 1.06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약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었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1% 급등한 1.24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0.23% 상승한 111.17엔을 가리키고 있다. 한 때 111.29엔까지 상승하며 5월3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 국제금값, 달러 약세에 소폭 반등…구리 1.9% 급등
국제 금값이 달러 약세 영향으로 약 10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달러(0.1%) 상승한 1209.8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값은 1.3% 하락하며 1208.7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8센트(1.9%) 오른 2.515달러를, 백금은 온스당 14.5달러(1.6%) 상승한 936.50달러에 마감했다. 팔라듐 역시 온스당 1.25달러(0.2%) 오른 72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은 가격은 온스당 10.3센트(0.6%) 내린 16.521달러를 기록했다.

◇ 유럽증시, 국제유가 급등·금값 반등에 일제 상승…佛 0.56%↑
유럽 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금값이 상승하면서 광산업종도 강세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상승한 340.23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 상승한 1만685.13을, 영국 FTSE 지수는 0.03% 오른 6777.9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56% 상승한 4529.58로 거래를 마쳤다.

광산업체인 랜드골드 리소스가 3.71% 상승했고 프렌스닐로도 3.18% 올랐다. 로열 더치 쉘은 1.44%, BP는 1.92% 상승했다.

반면 영국 에센트라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20.4% 급락했다. 이탈리아 은행들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자본 확충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제 15회 경제신춘문예 공모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11/1~11/18)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