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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에센스 팩트' 자부심…대박 화장품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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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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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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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경 애경산업 화장품 홈쇼핑 마케팅팀 과장

김재경 애경산업 화장품 홈쇼핑 마케팅팀 과장/사진=임성균 기자
김재경 애경산업 화장품 홈쇼핑 마케팅팀 과장/사진=임성균 기자
누적 매출 2000억원, 누적 판매량 1310만개. 홈쇼핑 방송 총165회 '완판'.

애경산업 화장품 '에이지투웨니스(에이지 20's) 에센스 커버 팩트'가 론칭 3년 만에 단일 제품으로 세운 기록이다. 그야말로 '입소문'으로 뜬 '대박 상품'이다.

고체 파운데이션 안에 수분 에센스를 머금은 '에센스 포켓 기술'로 구현한 독특한 제형이 인기 비결이다. 고체 파운데이션을 긁어내면 수분 에센스가 뚝뚝 떨어지는 영상이 주목받았고 국내는 물론 중국 소비자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제형을 개발한 김재경 애경산업 화장품 홈쇼핑 마케팅팀 과장은 "제품 출시일이 임박할 때까지 최종 제형이 완성되지 않아 포기하려고 까지 했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연구원이었던 김 과장은 홈쇼핑 전용 상품을 준비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새로운 것에 대한 고민에 빠졋다. 일본 출장 때 사온 비누를 떨어뜨렸는데 바닥에 물기가 남아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기존 화장품에도 ‘에센스 포켓 기술’이 적용됐지만 액상 제품에 국한됐고 고체 제형에 적용된 사례는 없었어요. 피부에 밀착되면서 영양감을 줄 수 있는 제형으로 구현하기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제형 개발에만 1년 여의 시간을 보냈다. 수백 번의 실험을 거듭했지만 최종 제형이 완성됐다 싶으면 밀착력, 광, 커버력 등의 단점이 발목을 잡았다. 홈쇼핑 첫 방송 예정일 1~2달을 앞둔 시점에서야 실마리가 극적으로 풀렸다.

상품은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즌 7' 버전까지 선보였고 한정판 2개를 포함해 총 9번의 변신을 거듭했다.

김 과장은 "제품 업그레이드 때마다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면서 "방송 때마다 댓글, 상품평을 꼼꼼히 체크해 다음 시즌 제품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화장품은 동시대 문화를 반영해야 한다'는 철학을 제품에 고스란히 담았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김 과장이 '화장품'을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반도체, 타이어, 섬유 등 중간재보다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대학교 4학년 때 화장품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해 대학원에서도 화장품을 연구했다. 애경에 입사해 10여년 간 화장품 개발에 열정을 쏟았다.

에센스 커버 팩트 성공은 회사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생활용품 중심이던 애경이 화장품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시작한 것이다.

김 과장은 지난해 마케팅 부서로 옮겨 상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 등 개발 단계 전반에 걸친 업무를 맡고 있다. 김 과장은 "애경 화장품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2000년대 들어 '비비크림', '에어쿠션'이 등장하면서 화장품 트렌드에 큰 변화가 왔어요. '에센스 커버 팩트'도 그에 견줄 만한 혁신 제품이라 자부합니다."

화장품과 관련된 일이라면 모든 업무를 해 보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화장품은 '감성이 더해진 과학'이기 때문에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소비자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센스 커버 팩트'에 이은 또 다른 '대박 상품'을 새로 선보이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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