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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이미경 퇴진압박' 조원동 前수석 영장심사…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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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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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미수 혐의' 영장실질심사 진행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18일 새벽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6.11.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18일 새벽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6.11.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60)이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이 자리에 선 게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정된 시간보다 22분쯤 일찍 법원에 도착한 조 전 수석은 '경제수석이라는 자리에 있어서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원에서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모든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 회장 선이과정에서 김기춘 전 실장의 영향력이 있었나'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박은 대통령 지시였나' 등 질문에는 '법원에서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지금 가장 후회되는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엔 "이 자리에 선 게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충분히 소명도 하고 가려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한 뒤 법정으로 이동했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조 전 수석에 대해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CJ그룹 내 문화사업을 이끌어온 이 부회장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룹총수 이재현 회장의 누나인 이 부회장은 2014년 갑작스레 경영권을 놓고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에는 건강상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 전 수석의 녹취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청와대 압력 때문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조 전 수석은 'VIP(대통령)의 뜻이냐'는 손 회장 측의 질문에는 "그렇다,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검찰에서 '박근혜 대통령(64)의 지시로 이 부회장에게 퇴진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은 계열사 CJ E&M이 운영하는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영한 'SNL 코리아' 등 정치 풍자 프로그램과 CJ 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때문에 청와대에 '밉보였다'는 얘기가 제기된 바 있다.

조 전 수석은 이 부회장 관련 의혹 외에 2013년 말 포스코 측에 '차기 회장은 권오준으로 정해졌다'고 통보하는 등 회장 선임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실제 이듬해 1월 정준양 전 회장에 이어 회장에 내정됐고,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또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 단골병원 김영재 성형외과의 해외진출을 컨설팅업체에 직접 지시하고 검찰 수사 등 각종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박 대통령의 지시 여부, 포스코 회장 선임과정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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