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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꿈 버리고 제3의 백의종군 나선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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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우경희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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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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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모든 짐 지고 분당위기 수습·국가 개조에 앞장…김부겸 "YS 후계다운 정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당 내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과 이정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박계 지도부의 총사퇴, 개헌 추진 등을 위해 '정치인생 마지막 꿈'을 버리고 백의종군을 선택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책임과 비박계(비박근혜) 좌장으로서 모든 짐을 지고 당의 분당위기 수습과 국가 개조에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YS(김영삼)의 후계다운 절도 있는 정치"라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김 전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부 출범의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지금의 국가적 혼란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나부터 책임을 지고 정치인생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실패했지만 이것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걸 다 바치겠다”며 “보수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고 합리적 보수 재탄생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비박계 소신파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과 5선 의원 출신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재 친박 지도부의 행태에 맞서 탈당을 선택한 지 하루만이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우려했던 새누리당 연쇄 탈당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비박계 구심점 역할을 하는 김 전 대표가 행동으로 책임을 입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당 수습 차원의 논의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3선의 새누리당 의원은 "보수의 대위기에서 아무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면서 "김 전 대표의 이번 선언은 말 그대로 아무런 조건이나 바라는 것 없이 정치적 꿈을 접고 책임을 지는 백의종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의 대통령선거 불출마 선언에 "(비상시국회의) 전부 다 굉장히 숙연하게 생각하고 본인의 결단이니까 모두 존중했다"며 "당에 남아서 당의 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에 대해 다들 평가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대권주자 중 한명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정치인의 기개와 결단을 강조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후계다운 절도있는 정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치의 정수는 '책임윤리'에 있다. 김 전 대표가 강조한 '책임지는 자세'를 새누리당 동료 의원들에게도 기대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이 한국 보수 정치의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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