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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탄핵' 총력전 선언… '탄핵정국'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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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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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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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야3당 공조 강화에 與 비주류 가세…이르면 다음주 '탄핵안' 초안 나올듯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 2016.1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 선언과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야3당의 공조에 새누리당 비주류까지 결집하며 '탄핵정국'이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김 전 대표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당의 비박계가 주도하는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를 주축으로 탄핵안 발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에 일익을 담당했고 새누리당 직전 대표로서 지금의 혼란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국가적 위기 수습을 위해 무너진 헌정 질서 복원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하고 새누리당도 배신했으며 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했다"며 "국가는 법으로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 박 대통령의 탄핵안 발의와 의결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그간 친박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며 '탈당'을 통한 보수 새판짜기의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하지만 결국 당에 남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며 비주류의 세를 결집, 당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향후 정치행보에 유리하단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의 '총력전' 선언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발의는 한결 속도를 내게 됐다.

탄핵의결을 위한 정족수는 재적의원의 3분의 2인 200명이다. 현재 야당 의원 수가 171명(더불어민주당 121명, 국민의당 38명, 정의당 6명 등)이고 이들이 박 대통령의 탄핵안에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해도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 최소 29명 이상의 새누리당 의원이 찬성해야 한다.

그동안 야당이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도 선뜻 꺼내들지 못한 것은 무기명투표로 이뤄지는 본회의 표결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표심'을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기준 32명의 여당 비주류 의원들이 탄핵 추진에 동의했다고는 하지만 실제 투표에서 '찬성'에 손을 들어줄지는 불투명하다. 한 두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1차 관문인 국회에서부터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될 수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줄곧 '여당을 상대로 탄핵 발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탄핵안 기명투표 법안까지 발의된 것도 이같은 배경이다.

하지만 이날 비주류 좌장 격인 김 전 대표가 당내 찬성의견을 규합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야당의 우려도 덜어질 수 있게 됐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탄핵 발의 시점은 오늘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하면 곧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당내에서 비주류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경우 당초 예상한 35~40명의 찬성표를 '확보'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

야권은 본격적으로 탄핵추진을 위한 실무기구 회의를 만들고 탄핵안 준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다음주 각 당별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본회의가 잡혀있는 내달 2일 혹은 9일 표결에 부쳐질 것이란 전망이 다수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탄핵추진실무준비단 첫 회의를 열었다. 이춘석 의원이 단장을, 금태섭 의원이 준비단 간사를 맡았다. 국민의당도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탄핵추진단을 발족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탄핵추진실무준비단장과 우리 김관영 (국민의당) 탄핵추진단장이 전화로 합의한 바에 의하면 다음주 초까지 모든 것을 준비해서 최소한 이달 말에는 마치도록 하자고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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