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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만 "청와대 포위하라" 성난 시민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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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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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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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청와대 200m 턱밑까지 행진…저녁 본 행사 이후 2차 행진도 예정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5차 주말 촛불집회에 나온 시민들이 청와대 방면으로 1차 행진(인간띠 잇기)을 하고 있다/사진=윤준호 기자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5차 주말 촛불집회에 나온 시민들이 청와대 방면으로 1차 행진(인간띠 잇기)을 하고 있다/사진=윤준호 기자
5차 촛불집회에 나온 성난 민심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청와대를 둘러싸는 '인간 띠 잇기' 행진에 나섰다. 청와대 200m 근처까지 가는 대규모 시위대의 행진은 이번 주말이 사실상 처음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6일 오후 4시부터 '청와대 인간 띠 잇기'라는 이름으로 청와대 포위행진을 시작했다. 예상 행진 소요시간은 1시간30분이다.

본 행사를 2시간 앞둔 시점이지만 벌써 주최 측 추산 20여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눈비가 뿌리는 짓궂은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일찌감치 도심 거리를 가득 메웠다.

행진 대열은 세종대로 사거리를 출발해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사직동 주민센터 △세움 아트스페이스 앞 △신교동 교차로 등 4개 갈래로 나뉘어 걷는다.

애초 경찰은 주최 측에 광화문광장 북단 시민열린마당까지만 가능하다고 조건통보했지만 법원에서 행진을 전면 허용했다. 대신 주최 측이 요구한 오후 6시보다 짧은 오후 5시30분까지만 행진을 허락한다고 일부 제한을 뒀다.

이날 참가자들이 향하는 4개 지점은 청와대에서 불과 200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지난 주말 4차 촛불집회 때 법원이 허락한 코스와 같거나 근접하다.

다만 4차 촛불집회 당시 법원은 주최 측이 행진 시작 시간으로 요구한 저녁 7시30분보다 이른 오후 3시에서 5시30분까지만 행진을 허용해 실제로는 조직적인 행진 없이 일부 시위대만 자발적으로 청와대 인근을 드나들었다.

이날 5차 촛불집회 행진이 사실상 청와대 턱밑까지 향하는 첫 행진인 셈이다.

행진 대열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본 행사 '200만의 함성 200만의 촛불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를 갖는다.

2시간 정도 이어질 본 행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단 시위와 촛불집회, 각종 문화행사 등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26일 오후 '청와대 인간띠 잇기' 행진이 진행되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이 경찰병력과 차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사진=뉴스1<br />
26일 오후 '청와대 인간띠 잇기' 행진이 진행되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이 경찰병력과 차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사진=뉴스1

본 행사 이후 저녁 8시부터는 2차 행진이 시작한다. 행진 대열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서쪽과 동쪽 각각 4개, 5개 갈래로 나뉘어 걷다가 내자동 로타리에서 만난다.

퇴진 행동은 또 9개 행진 구간과는 별도로 △서울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앞 △새마을금고 광화문본점 앞 △푸르메 재활센터 앞 △세움 아트스페이스 앞 등 청와대 인근 4개 인도에서 같은 시간 가두시위를 갖겠다고 신고했다.

1차 행진을 제한했던 경찰은 2차 행진과 동 시간대 진행하는 4개 가두시위에도 안전사고와 교통마비 등을 이유로 금지통고를 내렸지만 이 또한 법원은 허락했다.

그러나 법원이 4개 인도 시위에 대해 허락한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주최 측이 신고한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와는 동떨어져 실제 집회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4차 촛불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이 법원이 허용한 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청와대 방면을 드나들 수는 있다.

2차 행진한 후 참가자들은 내자동 로타리에 집결해 밤 11시까지 시민자유발언 시간을 갖고 공식 행사를 종료한다. 철야를 원하는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남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1박2일 집회를 이어간다.



  • 윤준호
    윤준호 hiho@mt.co.kr

    사회부 사건팀 윤준호입니다. 서울 강남·광진권 법원·검찰청·경찰서에 출입합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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