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삼성電 입점 등 온라인쇼핑몰 '안착'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탑엔지니어링 (6,310원 ▼170 -2.62%)이 올 들어 신수종으로 추진한 전자제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사업이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의 잇단 입점 등을 통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9일 "이날 현재 '티앤피몰'(TNPmall)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집계한 결과 총 3000종을 넘어섰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대유위니아, 필립스, 일렉트로룩스 등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국내외 기업 수도 70여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와 비오이, 차이나스타 등 국내외 업체들에 액정표시장치(LCD) 장비를 공급한다. 특히 LCD 액정분사장비(디스펜서)와 절단장비(스크라이버) 등 2개 분야에서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이 회사가 올해 3분기까지 올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1096억원에 달한다.

탑엔지니어링은 LCD장비에 이어 올해 3월에 각종 전자제품 판매를 위한 티앤피몰을 론칭, 온라인쇼핑몰 사업에 착수하면서 '기업 간 거래'(B2B)에 이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영역을 확대했다. 8개월째를 맞은 티앤피몰은 현재 TV와 오디오, 청소기 등 가전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무선충전기, 스마트밴드(직토), 배터리(2차전지),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등 국내외 유수 가전업체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판매한다.

이 관계자는 "티앤피몰은 기술력 있는 국내외 전자제품 업체들이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며 "버팔로와 제드코리아 등 캠핑용품업체도 최근 티엔피몰에 입점하는 등 앞으로 전자 외에 레저와 취미 등 다른 업종으로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탑엔지니어링, 삼성電 입점 등 온라인쇼핑몰 '안착'

전자제품 전문 '티앤피몰' 입점상품 3000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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