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사모펀드, 대체투자에 돈 몰린다..주식·채권 앞지르나

머니투데이
  • 송정훈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12.05 17:5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사모펀드 시장에서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등 대체투자 규모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만간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모펀드의 규제 완화와 맞물려 중위험·중수익 대체투자로 자금이동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가 판매하는 사모펀드의 대체투자 비중이 빠르면 내년에 주식·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 비중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10월 말 기준 전체 사모펀드 설정액은 246조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보다 불과 1년 만에 25%(49조원)나 늘었다.

이 중 대체투자 관련 펀드 설정액 비중은 35%(85조원) 수준으로 10년 전인 2006년말 6%(6조원) 수준보다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통적인 투자자산펀드 설정액 비중은 44%(108조원) 수준으로 84%(79조원) 수준에 비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대체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자산에 비해 부동산, 인프라, 선박, 항공기, 구조화금융 등 투자대상이 다양하다. 하지만 공정평가가 어려워 투자가 쉽지 않아 기관투자가 등 사모 투자비중이 큰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사모펀드 일종인 헤지펀드의 최소투자금액이 5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어들고 최대 4년간 투자금액 제한이 없는 일반 사모펀드 판매도 허용되는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모펀드로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랜 저성장과 저금리 속에서 변동성이 큰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 등 대체투자가 대안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체투자 중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규모가 늘고 있는 것도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헤지펀드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모주(IPO), 비상장주식 등 전통자산 투자와 대체투자 전략을 함께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빠르면 이달 중 개인투자자가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대체투자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상품을 선호해 중위험, 중수익 대체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다.

김종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글로벌 부동산 등 주요 대체투자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체투자펀드에 투자할 때 운용실적과 투자 전략, 금융사별 운용 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12월 5일 (17:09)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