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장애인 원격재활장비 기증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순천향대학교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 및 ICT융합재활공학연구센터는 장애인 재활훈련 및 건강증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홍성 소재 다님길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천안시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게 원격재활장비를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원격재활장비 기증은 지난 6월 (사)국제라이온스협회354-A지구와 장애인 대상 원격재활 시범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내 원격재활장비를 설치하고 장애인의 원활한 재활훈련과 아울러 원격 상담도 가능해 졌다.

두 센터에 기증된 원격재활장비 중 ㈜디게이트의 '유인캐어'는 총 30여 종의 기본 동작분석모드 및 자유분석모드를 통해 상지, 하지, 균형 등 관절동작을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

또 멀티 3D카메라 센서를 통해 환자의 동작을 디지털화하고 영상파일과 함께 다양한 그래프로 각 관절의 ROM(관절가동범위), 운동각, 속도, 주기 등 동작정보 분석도 가능하다.

여기에 상호반응훈련 스마트 인터랙션 재활이 가능하고 전신에 대응하는 300여 종의 전문 재활 훈련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 사용자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오디오, 비디오 피드백, 3D 인터랙션 기술과 고화질 가이드 동영상이 함께 제공돼 다양한 재활훈련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

또 다른 기능으로 '화상장비'는 원격재활장비가 설치된 두 곳의 센터와 순천향대 내 U-health 센터가 화상으로 연결돼 의사, 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장애인 재활훈련 관리 및 피드백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정봉근 순천향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이번 원격재활장비가 재활치료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며 "민간차원에서 자발적 기금 마련과 대학의 전문적인 케어를 통해 국가 정책적으로도 수용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모델로 운영하면서 이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