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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한국인 최초 난이도 5.14b 플래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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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종 기자
  • 2016.1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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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슈오 '차이나 클라임'에서 자연암벽 등반 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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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중 5.13b급 '문힐'을 등반 중인 김자인.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5.14b 난이도를 한 번 만에 완등했다는 것 믿기지 않는다"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8·스파이더코리아)이 한국인 최초로 난이도 5.14b급 루트 플래싱에 성공했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지난 4일 중국 양슈오 백산구역 자연암장에 위치한 난이도 5.14b의 ‘차이나 클라임'(China climb)을 한국 여성클라이머 가운데 처음으로 플래싱(Flashing, 정보 수집 후 연습 없이 한 번에 완등하는 클라이밍 방법)했다고 밝혔다.

양슈오는 중국 스포츠 클라이머들의 요람이자 터전으로 난이도 5.9부터 5.14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루트가 분포하는 곳이다.

그중 김자인이 플래시로 완등한 백산의 ‘차이나 클라임’은 작은 홀드들로 이뤄진 35m의 고난도 루트다.

또 등반 난이도 5.14는 전세계적으로 등반 가능한 클라이머가 극히 드문 매우 높은 수준의 난이도로 알려져 있다. 난이도 5.14급 루트를 완등한 클라이머는 ‘14 클라이머’라고 지칭될 정도로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자인은 난이도 14b 플래싱에서 멈추지 않고, 지난 8일 같은 구역에 위치한 난이도 5.14c의 ‘스파이시 누들'(Spicy noodle)도 2번의 시도 만에 여성클라이머로서는 최초로 완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난이도 .14b급 '차이나 클라임'에서 플레싱 한 김자인. /사진=올댓스포츠 제공<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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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14b급 '차이나 클라임'에서 플레싱 한 김자인.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스파이시 누들’은 2009년 미국의 대표적인 암벽등반가 크리스 샤마(35)가 초등을 한 석회 암벽이다. 핀치 홀드들이 연속되며 마지막 구간은 긴 파이프 모양의 홀드들로 이뤄진 35m 길이의 난이도가 높은 루트로 평가받는다. 지금껏 여성이 완등한 적은 없었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처음에는 루트 동작들을 다 해결하는 것이 목표였던 ‘차이나 클라임’을 한 번 만에 완등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런데 14c의 ‘스파이시 누들’까지 크럭스 구간을 아무도 하지 않는 나만의 방법으로, 그것도 여자 중에 최초로 완등해서 정말 기쁘다"며 "아직 훈련일정이 더 남았지만 14급 2개 루트의 완등으로 시즌 마무리 후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요세미티 암벽 등반 난이도 등급체계에 따르면 5급부터 본격적인 암벽 등반에 해당한다. 5.0~5.9까지는 0.1단위로 높아지고 5.10부터 알파벳 a~d가 결합돼 0.01단위로 난이도가 높아진다.

김자인이 성공한 난이도 5.14b는 전세계적으로 등반할 수 있는 클라이머가 얼마 되지 않으며 여성 클라이머는 더욱 드물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편 지난달 2016 시즌 리드부문의 세계 랭킹과 월드컵 랭킹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한 김자인은 현재 중국 양슈오 지역에서 자연암벽 등반으로 시즌 마무리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김자인은 앞으로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출전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자연암벽 등반에도 계속해서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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