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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닥 찍었나...중소형주 펀드에 자금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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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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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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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600선에 자리를 잡으면서 올해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됐던 중소형주 펀드에도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과 내년에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7021억원이 순유출됐지만 중소형주 펀드에서는 35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7일 코스닥지수가 570선까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별로는 이달 들어 가장 자금이 많이 유입된 펀드는 메리츠코리아1A(196억원)다. 메리츠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자금 유출세가 진정되면서 이달에는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NH-Amundi Allset성장중소형주A1에도 101억원이 순유입됐고, 동부바이오헬스케어1A에는 59억원, 메리츠코리아스몰캡A에 47억원, 한국투자롱텀밸류자1C5에 29억원이 순유입됐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코스닥 지수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 같다"며 "국민연금의 중소형주 투자 확대 계획, 벤치마크(BM) 복제 가이드라인 폐지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지난 12일 BM 복제율을 없애기로 결정하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가 한층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증시 반등이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시기였는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중소형주 투자 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했었다"며 "내년에는 IT부품, 경기 민감주 등 내년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중소형주 펀드에 유입되고 있는 자금이 일반 개인보다는 법인 투자자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팍팍한 가계에 시달리는 개인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여유가 있는 법인들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업종 대표주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중소형주들도 단기적인 충격은 회복하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중소형주들은 올 2, 3분기에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해 내년에도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실적이 뒷받침 되는 화학, IT와 저평가 돼 있는 은행, 철강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오르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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