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반기문 "韓 가장 큰 위기, 포용적 리더십 원해"

머니투데이
  • 뉴욕=서명훈 특파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6.12.17 03:5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韓 과제 '사회 통합·화합' 제시, "귀국 후 정치 지도자도 만날 것"… 대권 주자에 한 발 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유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유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한국 국민들이 현재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inclusive leadership)’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유엔 출입기자단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한국의 상황을 “한국민이 만난 가장 큰 위기들 가운데 하나”라고 정의한 후 이같이 답했다.

반 총장이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그는 그동안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사무총장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거나 ‘귀국 후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반 총장은 임기만료일이 다가올수록 대권 주자로서의 색깔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뉴욕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을 계속 추진하는 것도 정치적 행보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특히 전날 유엔주재 한국대표부가 주최한 이임 만찬 연설에서도 “국제사회의 위기 대부분은 국민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지 않는 정치 지도자(리더) 때문에 생긴다. 리더는 자신을 뽑아준 국민에 연민을 갖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로 제3세계나 독재 정권을 겨냥해 한 말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뤄진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 정치인들을 향한 쓴소리로도 들린다.

그는 또 "한국민이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잃고 싶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나라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사회통합과 화합(social integration and reconciliation)'을 한국 사회의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사고방식, 소득 등의 차이를 조정해 화합으로 이끌 것이냐 등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이슈들이 무수히 많다"고 설명했다.

귀국 후 계획에 대해서는 "정치 지도자, 시민사회단체 대표, 친구 등 가능한 많은 사람과 만나 내가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게 최선이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한국 특파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2013년생, 주식 판 돈 29.5억으로 성남에 집 샀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