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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01세 남성, 아동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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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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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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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01세의 남성이 아동 성범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사진은 재판이 이뤄진 영국 버밍엄 법원(Birmingham Crown Court)의 모습. /사진=flickr
영국에서 101세의 남성이 아동 성범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사진은 재판이 이뤄진 영국 버밍엄 법원(Birmingham Crown Court)의 모습. /사진=flickr
영국에서 101세의 남성이 아동 성범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버밍엄 법원에서 열린 랠프 클라크에 대한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1915년생인 그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2명의 소녀를 상대로 한 21개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관 리처드 본드 판사는 "클라크는 나이가 너무 많아 사회로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게 현실"이라면서도 그가 감옥에 보내지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충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럭 운전사였던 클라크가 영국 사법사상 최고령 범죄자가 된 것은 지난해 8월 두 명의 여성이 경찰서를 찾아와 그로부터 어렸을 때 성범죄를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클라크의 100세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을 담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고 그를 알아봤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클라크를 체포해 수사에 착수했고 그의 성범죄 혐의를 밝혀냈다. 아울러 수사 도중 또 다른 한 소년에 대한 성범죄 시도와 추행 혐의도 밝혀냈다.

하지만 클라크는 소년에 대한 혐의를 비롯해 일부 혐의만 인정했을 뿐, 소녀들에 대한 범죄는 부인했다. 담당 수사관인 엠마 페논 경정은 그의 범죄를 '끔직한 범죄'로 묘사하면서 그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클라크는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선언하는 순간에도 무표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령의 피고는 오는 19일 형량이 선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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