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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黃 퇴진" 8차 촛불집회, 60만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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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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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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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무 잘못없다'는 대통령에 분노"…청와대·헌재·총리공관 향해 행진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8차 주말 촛불집회를 찾은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8차 주말 촛불집회를 찾은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8차 주말 촛불집회에 서울에서 시민 60만명(주최 추산)이 참가했다. 국회 탄핵안 가결로 사태의 한고비를 넘기며 지난 주말에 비해 시위대 숫자는 줄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7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본 집회를 열었다. 10월 29일 서울에서 첫 대규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이후 매주 열리는 8번째 시위다.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대통령 탄핵안 처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퇴진 등을 요구했다.

오후 7시 기준 시위대 숫자는 60만명(주최 추산)으로 집계됐다. 경찰 추산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만 80만명이 모였던 지난주에 비해 참여인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촛불 민심이 식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범죄) 증거가 명백히 드러났지만 아무 잘못 없다는 박근혜의 후안무치에 시민들이 분노했다"며 "주말 집회가 8주째에 이르지만 수십만명이 모인 이유"라고 말했다.

시위대는 오후 7시쯤부터 청와대·헌법재판소·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과 헌재, 황 권한대행을 압박하기 위해서다. 공식 행사는 저녁 8시30분쯤 광화문 광장에 돌아와 종료한다. 시민 피로도 등을 고려해 기존 촛불집회보다 2~3시간 빨리 끝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열린 사전 문화행사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낮 12시부터 '헌법재판관에게 국민엽서보내기' 행사를 열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이 작성한 엽서를 다음 주 20일쯤 헌재에 보낸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산타클로스 분장도 등장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구성된 모임 '박근혜 퇴진 청년 산타 대작전'은 광장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모자와 세월호 리본, 손편지 등을 나눠줬다.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와 행진장소로 각각 11곳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기존 법원이 허용해왔던 청와대 인근 집회의 경우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다만 △우리은행 삼청동점 △삼청동 카페골목 △북촌로 만수옥 등 총리공관·헌법재판소와 근접한 곳에서 집회는 금지통고했다.

주최 측은 경찰 결정에 반발해 제한통보·금지통고 집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주최 측의 요구를 일부 인용해 행진은 헌법재판소에서 200여m 떨어진 안국역 4번 출구까지, 집회는 총리공관에서 400여m 떨어진 우리은행 삼청동점 앞만 허락했다. 시간은 모두 밤 10시30분까지다. 헌재와 인접한 북촌로 만수로·북촌로 31앞 집회·행진은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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