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인성 교육 캠프 진행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한동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센터가 지난 15일 포항 신흥중학교에서 2016 인성 교육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 중독 예방 교육과 인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교육기부 시범학교인 포항 신흥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구센터 김재환 팀장 중독 상담사 직업 소개, 센터 역할, 스마트폰·인터넷·도박 중독 예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은퇴 교원 및 상담전문가로 구성된 개인 교육기부자 특강이 열렸다. 청소년 자존감 살리기, 나의 꿈을 펼치자!, 미술 활동을 통한 자기탐색, 행복한 인간관계를 돕는 의사소통 등 총 7개 주제의 강의가 펼쳐졌다.

포항 신흥중학교 이해영 교사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인성 교육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뿐 만 아니라 교사로서도 새로운 내용을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인성 교육을 받으면서 나 스스로를 먼저 사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정숙희 센터장은 "포항 신흥중 자유학기제 기간에 인성을 주제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 진행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육 기부에 동참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모인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센터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경상권 교육기부 지역센터' 운영기관에 선정돼 현재 경상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지역 교육 기부 기관과 단체, 개인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또 맞춤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상권역 청소년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