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글로벌 고령화 수혜..NH 헬스케어 펀드 '주목'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해 산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중 하나가 헬스케어 분야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약가 인하 공약으로 올해 내내 주가 하락 압력을 받아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미국의 헬스케어 섹터는 3분기 매출액 성장률이 7%로 전체 섹터 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고 글로벌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외형성장과 이익 증가가 갈수록 기대되는 분야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섹터에 집중 투자하되, 고령화 수혜업종에 고르게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11,250원 ▼90 -0.79%)도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헬스케어 섹터를 포함해 글로벌 고령화 수혜 산업 8개 실버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NH-Amundi 올셋(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를 유망상품으로 꼽았다.

8개 실버산업이란 고령화를 경험한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투자 트렌드를 반영한 헬스케어와 제약, 레저, 보안안전, 퍼스널 케어, 자동차, 자산관리, 웰빙산업을 말한다.

이 펀드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3개국에 집중하면서 헬스케어 섹터에 45%, 금융과 요양·웰빙 관련 소비재에 30%를 나눠 투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헬스케어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는 연간 표준편차가 20% 수준이지만, 이 펀드는 10% 이내로 변동성을 관리하고 있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펀드는 약 1000조원의 자산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아문디 에이치케이-글로벌 에이징 플래닛 오퍼튜니티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문디 에이치케이-글로벌 에이징 플래닛 오퍼튜니티 펀드는 615개의 글로벌 투자 대상 기업 중 주요 국가의 업종 대표 기업인 약 14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령화 테마로 분류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들이 제약과 헬스케어 서비스, 의료 장비 등에 집중된 반면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헬스케어와 웰빙, 자동차 등 고령화 수혜가 예상되는 다양한 업종을 선정해 폭넓은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대선 결과로 인해 헬스케어 섹터의 양호한 흐름이 기대되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신규 출시된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최소 가입금액이 없다. 환헤지 여부는 선택이 가능하며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로도 가입할 수 있다.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의 전국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www.nhqv.com)에서 가입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NH투자증권 고객센터(☎1544-00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