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1월 보위, 12월 마이클…1년 내내 ‘팝계 비보’

머니투데이
  • 김고금평 기자
  • 2016.12.27 05:44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2016년 생을 마감한 팝 아티스트'…모리스 화이트·레너드 코헨·글렌 프라이 등 굵직한 거장들 '하늘의 별'로

image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지 마이클, 데이비드 보위, 글렌 프라이, 레너드 코헨, 프린스, 모리스 화이트 /사진=AFP·뉴스1, 글렌 프라이 페이스북
올해는 ‘명작’을 남기고 떠난 팝 거장들의 부고 소식이 유난히 많았다. 아직 갈 나이가 아닌데도 갑작스럽게 비보 소식을 알린 경우도 적지 않았고 자신의 작품명처럼 떠난 아티스트도 있었다.

모두 창작이라는 공통분모에서 혁신을 이끌고 창조를 앞세운 트렌드 리더들로 무엇보다 마지막 순간까지 작품에 열중하는 ‘현재진행형의 아티스트’였다는 점에서 예술의 투혼이 읽혔다.

지난 1월 희한한 의상과 중성적 외모로 섹시 아이콘의 새로운 화두를 던진 ‘글램록’의 창시자 데이비드 보위가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비디오 시대에 걸맞은 볼거리와 일반 아티스트들이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음악 때문에 시대는 늘 이 혁신가를 주목해야 했다.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역대 가장 위대한 록 음반 50’ 중에 외계인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보위의 음반 ‘지기 스타더스트’(72)를 꼽기도 했다.

보위의 죽음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글스의 창립 멤버이자 명 기타리스트 글렌 프라이의 부고 소식이 전해졌다. 6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그는 폐렴과 관절염, 급성대장염을 함께 앓으며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드러운 목소리의 메인 보컬리스트이자 리듬 기타리스트이면서 부드러운 선율을 만든 작곡자이기도 했다. 그가 속한 이글스는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데스페라도’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흑인 그루브의 전설적인 기록을 써내려간 어스윈드앤파이어의 리더 겸 보컬리스트 모리스 화이트는 지난 2월3일 숨을 거뒀다. 1992년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그는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셉템버’ ‘부기 원더랜드’ 등 이 밴드의 주요 히트곡에서 화이트는 주요 멜로디와 보컬, 프로듀싱을 죄다 맡으며 팀을 가장 대중적인 밴드로 탈바꿈했다. 화이트는 2010년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작곡, 연주, 보컬 등 음악의 모든 부문에서 ‘천재’로 통한 프린스가 57세 젊은 나이로 지난 4월21일 숨지면서 음악 팬은 또 한 번 거대한 충격을 받았다.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장 넘는 앨범을 팔아치운 팝의 천재였고 가장 창의적인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그는 사망 전까지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 ‘아임 유어 맨’이란 곡으로 잘 알려진 ‘음유 시인’ 레너드 코헨은 82세 일기로 지난 11월10일 사망했다. 56년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모든 노래에서 심오한 철학이 배어있는 가사로 사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깊은 문학과 따뜻한 선율을 오가며 세상에 물음표를 던진 그는 밥 딜런이 아니었으면 노벨문학상 수상자 1순위로 호명될 만큼 탄탄한 작가적 태도를 견지했다.

조각 같은 외모에 뛰어난 작곡 실력을 겸비한 ‘왬’의 조지 마이클까지 성탄절인 25일 사망함으로써 세계 팝계는 연초부터 연말까지 재능있는 아티스트의 비보 소식을 듣는 비탄에 빠져야 했다. 마이클은 87년 솔로로 독립한 뒤 낸 솔로음반 ‘페이스’로 음악적인 신뢰를 얻었다. 록과 팝은 물론 재즈까지 덧댄 그의 작곡 능력에 평단은 ‘흑인 이상의 리듬감’을 가졌다며 극찬했다.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상’까지 받은 그는 2000년대 이후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약했다.



칼럼목록

종료된칼럼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법률N미디어 네이버TV
머니투데이 초성퀴즈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