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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덕 봤다"…패션기업 3사 SPA 올해 장사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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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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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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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에잇세컨즈·탑텐 매출 나란히 두자릿수 성장…모델 효과·상품력 강화 주효

(왼쪽부터)스파오, 에잇세컨즈, 탑텐/사진제공=이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성통상
(왼쪽부터)스파오, 에잇세컨즈, 탑텐/사진제공=이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성통상
토종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가 올해 두 자릿수 성장했다. 강세를 보였던 글로벌 SPA 브랜드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을 앞세워 약진했다는 평가다.

29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스파오(이랜드), 에잇세컨즈(삼성물산 패션부문), 탑텐(신성통상)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25%, 20%, 18% 증가할 전망이다. 스파오와 탑텐은 올해 매출이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성비 덕 봤다"…패션기업 3사 SPA 올해 장사 합격점
스파오는 2009년 론칭한 첫 토종 SPA 브랜드다. 엑소, 소녀시대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기용해 인지도를 높였다. 2주마다 매장 내 제품을 신상품으로 교체하고 진열 방식에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론칭 3년 만에 흑자를 올렸다.

이후 매출이 2013년 1400억원, 2014년 2000억원, 2015년 2400억원 등 매년 증가했다. 2013년 중국에 진출했고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에도 깃발을 꽂았다. 국내 70개, 중국 20개를 포함해 국내외에 9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시간 매장별 동향 파악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는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을 강화해 1020세대에서 30대까지 고객층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춘 소재와 상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탑텐은 2012년 론칭해 국내 SPA 브랜드 중 최다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로 2013년 63개까지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100개를 돌파했고 현재 13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탑텐의 이 같은 전략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론칭 2년 만인 2014년 1200억원 매출을 올려 1000억원 벽을 넘었고 지난해 17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한류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유커(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매장 매출이 늘어 올해는 2000억원 고지도 넘을 전망이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명동점, 부산 광복점 등 핵심 상권의 매장 오픈과 리뉴얼에 과감히 투자했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늘리고 디자인을 강화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송중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해외 진출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성비 덕 봤다"…패션기업 3사 SPA 올해 장사 합격점
에잇세컨즈는 올 하반기에 한류스타 지드래곤을 모델로 앞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드래곤과 협업한 상품을 대거 출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까지 겨냥했다.

2012년에 9개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3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공격적인 출점 보다는 브랜드 콘셉트와 제품을 효율적으로 소개하는 매장을 구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2012년 6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이듬해 13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4년 이후 1500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지드래곤과 중국 진출 효과로 상승곡선을 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은 9월30일 오픈 후 11월 말까지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누적 방문객 수가 33만 명에 달하는 등 중국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에잇세컨즈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0~25% 증가한 약 1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명동 2호점을 추가 오픈해 명동 매장은 누적 매출이 30%나 늘었다"며 "이달 중순부터 시작한 '슈퍼 세일' 분위기도 좋아 올해 좋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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