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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전고투' 삼성전기 "내년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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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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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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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단종 '악몽' 벗고 도약 준비..'PLP 신사업·애플 공급·듀얼카메라' 기대

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로고.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 등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삼성전기가 2017년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15년부터 인력 구조조정 및 사업 재편 등 '체질 개선'에 나섰던 삼성전기는 내년에는 신사업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158,500원 상승5000 3.3%)는 2017년을 '새 도약을 시작하는 한 해'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새로운 생산 라인 구축 및 신사업 추진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기는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노트7이 갑자기 단종되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4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등 무거운 분위기다. 그러나 수년간 계속됐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2017년 새내기'로 불리는 복수의 신규 생산라인의 가동을 앞두고 있어 '도약'에 대한 내부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내년에도 사업 환경이 어렵지만 절대 움츠러들지 말라"며 "2017년에는 신사업과 함께 조직의 기를 살리자"고 당부했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키로 한 삼성전기는 이달 초 대표이사 직할의 PLP(패널레벨패키지) 사업팀을 신설했다. 기존 임시 조직이던 태스크포스(TF)를 신성장 사업을 이끌 정규 팀으로 승격시킨 것.

PLP는 반도체와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패키지용 인쇄회로기판(PCB)를 사용하지 않는 패키징 기술로, 기판을 더 작게 만들 수 있고 제조 원가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기판 기술로 통한다.

올해 초 삼성디스플레이의 천안 공장을 임차한 삼성전기는 이곳에 '천안 사업장'을 마련하고 총 2632억원을 투자해 PLP 기술 개발 및 양산 라인을 구축 중이다. 패키징 시제품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기는 내년 2분기 중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이라는 대형 고객을 잡은 것도 희망이다. 삼성전기는 애플이 새해 출시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폰에 탑재될 연성회로기판(FPCB)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최근 베트남 FPCB 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1000억원 이상을 투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와 함께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도 키운다.

MLCC는 전자기기에서 필요한 만큼의 전류를 흐르게 해 주는 범용 핵심 부품이다. 전자기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MLCC가 전기를 보관했다가 일정량씩 보내 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는 800여개, LED TV에는 2000여개의 MLCC가 들어간다.

삼성전기는 중국 톈진 빈하이 공장에 새로운 MLCC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기존 필리핀 공장에 구축 중인 MLCC 신라인도 내년 중 고부가 제품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듀얼 카메라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S8'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지 여부는 아직 미정인 상황이지만, 아이폰7을 비롯해 일부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은 듀얼 카메라를 채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현재 샤오미 등 복수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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