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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패션·뷰티시장, 'B+ 프리미엄' 제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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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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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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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에 가치 더한 소비 트렌드 확산…효용과 가치 부각한 상품·서비스 각광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쇼핑하고 있는 고객들/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쇼핑하고 있는 고객들/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지난해 유통업계 화두는 단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였다. 뷰티 업계도 우수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을 내놓느라 분주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가치'를 입은 제품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는 저서 '트렌드코리아 2017'에서 'B+프리미엄'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중적인 상품 및 서비스(B)에 프리미엄(+)을 더해 B+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의미다.

'가성비'가 생존 전략이었다면 여기에 어떤 '가치'를 더하느냐가 성장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제품'만 잘 만들면 팔리던 '양의 시대', 기술이 담긴 '상품'이 되어야 팔리던 '질의 시대'를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독보적인 감성을 담은 '명품'만이 팔리게 되는 '격(格)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남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제주 녹차, 제주 발효콩, 제주 화산송이 등 제주 자연 성분을 담은 대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청정 제주' 이미지로 성장했다. 여기에 제품과 브랜드와 연계한 '친환경 그린 라이프' 관련 캠페인을 펼치면서 자연주의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초록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고품질 색조 제품을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첫 눈에 반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첫 번째 제품 '프로 터치 섀도 팔레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다양한 품목을 추가로 선보이며 멤버십 회원 대상의 특별한 혜택을 늘려갈 예정이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가격 할인 등 프로모션뿐 아니라 효용과 가치를 부각한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업그레이드된 '가성비'에 중점을 두고 제품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중소기업 제품이나 오프라인 판로를 찾지 못한 제품들은 브랜드력보다 제품력이 뛰어난 'B+프리미엄' 제품이 대다수"라며 "올해도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다양한 제품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부터)이니스프리 '탠저린 비타민C 라인', 네이처리퍼블릭 '프로 터치 섀도 팔레트'/사진제공=각 사
(위부터)이니스프리 '탠저린 비타민C 라인', 네이처리퍼블릭 '프로 터치 섀도 팔레트'/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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