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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속도내는 민주당…설연휴 전까지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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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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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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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경선룰·후보 검증 등 본격화 예상…극심한 당내 갈등 정면돌파 해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7.1.6/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7.1.6/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선후보 경선 돌입을 선언했다. 설 연휴 전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탄핵 정국을 정치에 이용한다는 시선을 의식해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하던 것에서 180도 바뀐 입장이다. 최근 개헌 관련 보고서 등으로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친문-비문 갈등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탄핵 이후'를 묻는 국민의 질문에 민주당이 답을 할 차례"라며 "당내 대선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간 물밑에서 진행돼 오던 당내 대선후보 경선룰 마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후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모든 후보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경선 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설 전 대선 예비후보 등록"=민주당은 설 연휴 전까지 대선주자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각 후보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절차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 차원의 대선 공약 역시 국민들에게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추 대표는 "국가의 기강이 무너지고 헌정이 유린된 시대, 그 어느 정당보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보별·계파별이 아닌 당 중심의 대선에 대한 원칙도 재차 강조했다. 추 대표는 "흩어지고 쪼개진 힘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점을 지난 대선에서 너무나 뼈저리게 배웠기 때문"이라며 "조기대선 가능성이 점점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당 중심 대선'은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선의 원칙으로 △공정성 △중립을 제시했고 본선의 원칙으로는 △포용 △단결을 내세웠다.

추 대표는 이날 개헌에 대한 입장도 제시했다. 국회개헌특위의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하며 개헌의 원칙으로는 △국민주권 △국민주도를 걸었다. 추 대표는 동시에 개헌을 통한 정계개편, 이른바 '제3지대론'에 대해서는 경계심도 나타냈다. 그는 "권력구조 개편은 전체 개헌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개헌이 정치권이 헤쳐 모이기 위한 도구로 비쳐진다면 개헌 동력은 더 이상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최근 개헌관련 보고서로 불거졌던 김용익 민주정책연구원장 사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조사결과 문건이 특정 주자를 위한 것이나 특정 주자만 돌려보기 위한 문건이 아니었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오해를 야기했다는 이유로 원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촛불민심 받아 사회 대개혁 추진"=박근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을 막고 사회대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추 대표는 "노동악법과 국정교과서, 성과연봉제, 위안부협정 등 '박근혜표 불통정책'을 즉각 중단시키고 무효화하기 위한 전 방위적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촛불민심이 명령한 사회대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회 적폐청산 및 사회대개혁 특별위원회'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개혁 △검찰개혁 △사회개혁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과 공공성 강화 등목표도 제시했다.

민생 현안과 예상되는 경제위기에 보다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 마련도 제안했다. 추 대표는 "탄핵 직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국회-정부정책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탄핵 이후 각 당의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으로 제대로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 비상경제대책협의체'를 구성, 닥쳐올 경제위기에 공동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비상한 상황을 고려하면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며 "민주당은 '민생제일주의'와 '경제우선주의'를 내걸고 다가오는 대선국면과 경제위기 속에서 국민경제와 민생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부채와 고병원성 조류독감 대란, 임대차 및 전월세대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과 청년 실업대책 등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입법전략을 수립해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세월호 특별법'통과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등을 위해 당 차원의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한반도 평화통일 및 국내안보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기 위해 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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