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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강연' 박현준, 감정 북받쳐 "제 이름 더 안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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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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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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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강연' 박현준, 감정 북받쳐 "제 이름 더 안 나오길…"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됐던 전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이 야구 후배들 앞에 섰다. 그는 이야기 도중 감정이 다소 북받친 듯 말을 제때 이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결국 예정된 강의 시간인 30분보다 20분 정도 빨리 끝냈고,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사양한 채 서둘러 강의장을 빠져나갔다.

KBO는 13일 오전 11시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17년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신인선수(육성선수 포함) 약 160명을 대상으로 2017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올해 신인 오리엔테이션에는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삼성)이 강연자로 나서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 체력 관리 방법 등을 후배들에게 들려줬다. 이어 승부 조작 방지를 위한 교육을 위해 前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박현준은 과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쁜 전철을 밟지 않도록 도덕성 및 부정 방지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덤덤하게 마이크를 잡은 박현준은 "여러분들이 유니폼을 입고 오래 야구를 하면 좋겠다. 승부조작은 되게 가까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걸 뿌리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박현준은 부모님을 생각하면 유혹에 빠지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여러분 모두 힘들게 운동했을 거라 생각한다. 부모님들께서 뒷바라지 해주시지 않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승부 조작 후) 저도 많이 후회했다. 왜 그랬을까"라면서 "여러분들은 저 같은 후회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위기를 무겁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무거워졌다"고 덧붙이며 주위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기도.

박현준은 "여러분들 학교 다닐 때 '직구 하나 던져줄게, 너 쳐봐' 이런 것도 하면 안 된다. 대학교 예선할 때 우리가 지면 저쪽이 올라가고, 이런 것도 하면 안 된다.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 게 아니다. 운동선수라면 정정당당하게 해서 이기고 지고 해야 한다. 우리나라 아마추어에서는 민감한 이야기지만 있지 않은가.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긑으로 그는 "이제 언론에 제 이름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되게 불편하다. 유창식 선수도 있었고. 그런 이름들이 언급될 때마다 되게 불편하다. 이제는 언론에 제 이름이 안 나오게끔 부탁 드리겠다"라고 말을 마무리 지으며 강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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