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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권 배수진'… "5년 후 열정·패기 더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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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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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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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의원들 50여명 대거 참석…친문 지도부도 "친안" 덕담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88인이 주최한 초청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7.1.20/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88인이 주최한 초청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7.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정 충남지사가 차차기 대선에 대한 잔도(棧道)를 불태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대선 경선에서 반드시 이기고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는 의지를 또한번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의원모임'이 주최한 '새로운 대한민국, 자치분권·내각중심 국정운영'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5년 후 저는 더 지혜로워질 것이다. 그러나 5년 후 더 많은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자꾸 차차기 프레임에 저를 가두지 말아달라"면서 "다음 기회가 저를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우리나라 민주화를 이끈 학생운동 세대인 안 지사는 "청년 학생으로 민주화에 나섰던 운동가들이 30년 후 정치의 주역이 됐다"며 "이 세대인 제가 국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나서는 것은 저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의 도전이 우리나라 정치권 뿐 아니라 산업계와 경제계, 언론계,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세대의 도전에 대한 상징이 될 것"이라며 "한 마리의 제비가 봄을 알리듯 제가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는 것이 한 사회의 지도자 역량의 전반적인 교체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로는 산업화를 이끈 아버님 세대를 잘 모시고 아래로는 '흙수저·헬조선 자식들을 잘 돌보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며 "40년 전 산업화를 버전업시켜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강력한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는 안 지사의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0여명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최 토론회 사상 가장 많은 의원들이 참석했다고 토론회측이 소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물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친문(친문재인)계 핵심들도 안 지사의 토론회에 자리를 지켰다.

추미애 대표는 축사에서 "내일 하겠다는 것은 안하겠다는 것"이라며 "안 지사에 대해 내일(차차기) 지지하지 말고 오늘(차기) 지지해달라"고 안 지사의 대권 도전을 뒷받침했다. 또 "저는 친안(친안희정)이다.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될 지 모르겠다"며 덕담을 건넸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오늘 충격 발언하겠다. 안 지사를 지지하겠다"면서 "추 대표가 내일 지지하지 말라고 해서 오늘만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희정캠프의 좌장은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친안이었다"고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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