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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 전 실장·조윤선 전 장관 내일 각각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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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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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오전 10시,조윤선 오후 2시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17.1.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17.1.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집행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을 22일 소환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을 이날 오전 10시, 조 전 장관을 오후 2시 각각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21일 새벽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구속된 당일인 이날 첫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 전 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오후 2시35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약 3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조 전 장관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당일 입었던 검은색 정장을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수갑을 찬 채 출석했다.

조 장관은 영장실질심사 당시 현직 장관 신분으로 출석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문체부를 통해 사의의 뜻을 밝혔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사표를 수리했다.

특검팀은 정치성향에 따른 문화예술계 인사 및 단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수사를 통해 그 존재와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 걸친 검열과 지원배제가 이뤄진 정황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이 블랙리스트가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김 전 실장의 주도 아래 청와대 정무수석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됐고, 교육문화수석을 거쳐 문체부에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작성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한 조 장관은 명단 작성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이들을 소환해 '블랙리스트 몸통'으로 지목되는 박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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