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택배 배송 예정'·'기차표 양도' 아직도 속으세요?

머니투데이
  • 진달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1.27 13:2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설명절, 인터넷 사기 평소보다 80% 가까이 급증…직거래 요구 일단 의심, 앱 활용도

/사진=정부 사이버캅 안내 블로그 캡처
/사진=정부 사이버캅 안내 블로그 캡처
# '27일 설 선물세트 배송으로 방문 예정입니다. 수령 가능한 시간대를 남겨주세요.'

문자메시지에 적힌 URL(웹주소)에 들어가 안내대로 집에 있는 시간대를 남긴 A씨. 예정된 날짜에 선물은 오지 않았다. 대신 A씨 스마트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보를 빼내 가는 악성 앱(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다.

# 고향에 내려가는 기차표를 예약 못 한 B씨. 중고사이트에서 일이 생겨서 기차표를 양도한다는 글을 발견했다.

'설 당일 포항 가는 기차표 양도합니다. 표 값 그대로. 현금만 받아요.'

B씨는 게시글 작성자에게 바로 연락해 돈을 보냈지만 표는 받지 못했다. 뒤늦게 속은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버스표를 구해 집으로 향했다.

설 명절을 맞아 이 같은 '인터넷 거래사기, 스미싱(문자메시지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명절에 솔깃한 내용을 내세워 시민들의 경계심을 허무는 것이 특징이다.

◇ 설 명절 75.6% 증가하는 인터넷 거래사기

경찰에 따르면 명절에 필요한 기차표, 상품권 등을 저렴하게 판다고 속여 돈을 뺏는 사기 유형이 가장 흔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전후 2주간 사이버안전국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에 접수된 명절 관련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는 총 356건, 일 평균 23.79건이었다. 지난해 연간 일 평균 접수 건수(13.5건)보다 75.6% 많은 규모다.

경찰은 특히 파격적 할인가 판매 광고, 선착순과 공동구매 등의 판매방식을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선물배송, 연하장 등의 내용으로 위장한 스미싱 시도도 급증한다. 해당 URL에 접속하면 소액결제 피해는 물론 휴대폰에 저장된 각종 정보가 유출된다.

특히 택배 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많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루 평균 3500여건의 스미싱 문자가 탐지되는데 이 가운데 58.8%가 택배회사 사칭 내용으로 조사됐다. 택배회사는 URL을 포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 현금거래만 요구하면 의심, '사이버캅' 등 방지 앱 활용해야

인터넷 거래사기를 피하려면 계좌 이체를 통한 직거래만 요구하는 판매자를 주의해야 한다. 거래 사실을 증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거래 물품을 안전하게 받을 때까지 상대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도록 잠시 맡아주는 안전결제(에스크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좋다.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업신고번호의 허위·도용 여부는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등에서도 사기 신고 여부가 확인된다.

피해가 발생하면 거래대금 이체내역서와 사기피해가 발생한 캡처 화면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스미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문자메시지에 적힌 URL 접속은 자제하고 스마트폰 보안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제한해야 한다. 피해가 생기면 경찰 신고 외에도 휴대폰 서비스센터에서 악성코드를 제거할 수 있다.

'사이버캅' 등 스미싱 방지 앱, 백신 앱을 설치해 관리하는 것도 필수다. 경찰청의 사이버캅은 상대방의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검색하면 3개월 내 3회 이상 인터넷 사기로 신고된 적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URL에 숨겨진 악성 앱도 탐지한다.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오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도 뜬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규정 어기고 국정원 직원들 '관용헬기 시찰' 시켜준 해경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