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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고향 대신 해외로'…춘절 맞아 600만명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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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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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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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보다 많은 5800만명 춘절에 비행기 이용…중국항공사 매출 20%가 춘절에 '집중'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해 2월3일 인천국제공항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 사진=뉴스1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해 2월3일 인천국제공항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 사진=뉴스1
열심히 번 돈으로 산 선물 보따리를 짊어지고 고향으로 가기 위해 기차역 앞 끝없는 줄을 만들었던 중국인의 모습도 옛말이 됐다. 올해 중국 최대 명절 춘절에는 약 600만명이 중국을 떠나 해외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생활 수준이 급격히 높아진데다 중국정부가 오랫동안 고수했던 1가구1자녀 정책으로 형성된 젊은이들의 개인주의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23일(현지시간) 중국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이번 춘절을 맞아 약 5830만명이 비행기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규모로 한국의 전체 인구(약 5160만명)를 훌쩍 넘어선다.

주말을 포함해 약 7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중국 여행객들은 약 174개 해외도시로 떠날 계획이다. 가까운 마카오, 일본,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이스라엘 등 그 행선지도 다양하다. 이에따라 중국 항공사들은 항공사 증편에 나서고 있다. 해외 떠나는 중국인들은 약 60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중국남방항공의 경우 춘절에만 호주, 뉴질랜드행 비행기 3600편을 증편했고, 하문항공은 동남아로 향하는 비행기 100편을 증편했다. 이번 춘절동안의 항공매출이 중국 항공사들의 연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에겐 그야말로 '대목'인 셈이다. 세계관광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관광객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쓴 돈은 2920억달러(약 340조4420억원)를 기록했다.
중국 춘절 해외여행객 통계 / 그래픽=블룸버그
중국 춘절 해외여행객 통계 / 그래픽=블룸버그
해외여행 증가는 이들의 막강한 경제력에서 나온다. 중국은 1990년 이후 매해 평균 6.7% 성장했다. 지난해 도시에 생활자들의 가처분소득도 2006년보다 약 165% 증가한 4551달러를 기록했다. 여유가 생기다 보니 자신을 위한 여가 생활을 위해 돈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정부가 오랜기간 고수했던 1가구1자녀 정책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소황제'들이 시선을 해외로 돌려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대가족에서 소가족으로 가족 규모가 줄어들어 긴 휴일을 함께 보내는 것 자체가 난감해 해외여해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가족 친지들을 만나 인사하기 바빴던 예전과는 다른 명절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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