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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흐려진 방향성…종목 차별화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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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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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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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변수 불확실성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취임이 진행됨에도 여전히 미국의 정책 실현성은 낮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금리와 환율 등 주요 지표에서도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는 급격한 조정으로 반응하지 않고 견조한 흐름을 시현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안정적인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과거 불확실성 국면에서 빈번히 관찰되던 유동성 경색이 현재 수반되지 않다는 점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국내 증시의 낮은 가치부담은 지수 하방을 공고히 하는 요소로 작용 중이며 IT와 소재 섹터가 이끄는 실적 모멘텀은 상승압력의 배경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짧은 조정구간을 통과할 가능성은 있으나 여전히 국내 증시의 견고한 이익 성장에 대해서는 우호적 시각을 견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실적 개선의 범위가 여전히 한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존 주도주 중심의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수급여건은 아직은 중립적이라고 서 연구원은 평가했다. 일부 차익실현 성격의 외국인 매도세가 관찰됐지만 순매수 기조의 흐름은 유지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선진 증시의 기간조정 과정에서도 신흥국 증시에 대한 선호는 유지되며 관련 펀드로의 유입 역시 지속 되고 있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2100선에 근접하면서 펀드 환매압력이 점차 강해짐에 따라 기관의 매도세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런 내외부 수급 불일치가 지수 상승속도를 더디게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전망치는 개선 추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선진과 신흥국의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MSCI 한국의 EPS 추정치는 두 달여간 상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대적 이익 모멘텀 강세는 국내 증시의 차별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의 상대적 매력은 여전히 부각되고 있다. 이익 개선세 대비 국내의 주가 레벨은 아직까지 중립적인 수준이다. 비교 그룹 내에서 현저히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진 국내 증시는 향후 글로벌 증시에서 가치주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경기부문은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7년 진입 이후 신흥국의 경기 회복 모
멘텀이 두드러지고 있다. 선진 시장 대비 기대 눈높이가 낮다는 점, 원자재 가격이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보인다.

선진국 중심의 인플레이션 회복 기조가 글로벌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실물과 금융시장의 괴리가 높지 않다는 점이 부담을 덜어준다. 트럼프 취임 이후 보호주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논의에 필요한 시간이 상당하다는 점과 자국 중심의 무역구조 재편에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역시 제한적일 전망이다.

실물경기의 견고함을 감안할 때 시장의 투자심리는 긍정적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이익추정치가 상향조정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조선 등을 중심으로 저점매수를 감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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