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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만난 반기문 "끝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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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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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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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상보) 국회 초청 받아 90분 회동…의원들 "끝까지 해달라" 潘 "알겠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39;왜 정치교체인가&#39;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7.1.25/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왜 정치교체인가'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7.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새누리당 의원들과 회동한 후 "아주 유쾌했다"며 대만족을 표했다. "좌고우면 말고 끝까지 (대선레이스를) 해 달라"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당부에는 "알겠다"고 화답했다.

반 전 총장은 2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심재철 국회 부의장 주선으로 새누리당 및 바른정당 의원들과 만났다. 이틀 전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의 방문을 받은데 이어 새누리당과 스킨십을 이어갔다.

회동에는 충청권에 정진석 전 원내대표와 성일종, 박덕흠, 이명수, 경대수, 이종배, 권석창 의원이 참석했다. 수도권에서는 심 부의장과 나경원, 김성원, 민경욱, 정유섭, 이우현, 신상진, 송석준 의원이 참석했다. 영남권에서는 김석기, 김한표 곽대훈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고 비례대표 강효상, 김종석, 전희경, 윤종필, 김승희 의원도 참석했다. 바른정당 이은재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반 전 총장은 약 한 시간 30분 가량의 회동을 마치고 나오면서 회동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밝은 얼굴로 "아주 유쾌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귀국해 전국을 누빈 반 전 총장의 입에서 유쾌하다는 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반 전 총장에게 대권레이스 완주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석창 의원은 "반 전 총장에게 좌고우면 말고 끝까지 해달라고 당부했다"며 "반 전 총장도 알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2의 고건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은 "반 전 총장에 대해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며 "다만 (방법에 대해서는)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 도와야 한다는 분들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역할을 고민하는 듯 하다"고 전했다.

이도운 캠프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이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문에도 의견수렴을 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충청권 의원들이 많이 참석했지만 반 전 총장은 오히려 언급을 덜 했다"며 "의원들이 정치교체의 취지를 듣고싶어하더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설 전에 입당 등 정치행보를 확정지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고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언론에서 보도된 재산 축소신고 문제에 대해서는 "누락된 부분이 있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확인한 후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개헌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에 걸맞은 새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치가 문제를 푸는게 아니라 오히려 문제 자체가 돼 있은 만큼 결국 정치를 바꿔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패권과 기득권에 매달린 정치의 낡은 틀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대타협과 대통합으로 나가 좌우대립 진영논리를 뛰어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의원들의 의지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반 전 총장은 국회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통치는 협치 스타일로 바꿔야 하고, 승자독식하는 권력을 분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포용적 경제성장을 해야 한다"며 "(제가) 대한민국 대통합 길을 여는데 미약하게나마 길을 열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전화통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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