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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재도전하는 GS건설…"손익 공유해 리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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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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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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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정 디자이너
@머니투데이 김현정 디자이너
GS건설이 위례신사선으로 경전철 사업에 다시 도전한다. 서울시로부터 운임 일부를 지원받고 손익을 서로 공유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강남메트로(가칭)는 지난 24일 서울시에 위례신사선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사업제안서 내용을 검토한 뒤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례신사선은 강남구 신사역에서 코엑스와 송파구 법조타운을 거쳐 위례신도시로 이어지는 총 연장 14.83km 길이의 경전철이다. 총 11개 역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1조4253억원이다.

GS건설의 사업제안서에는 투자방식과 손익 공유 방안, 적정 운임, 사업성 제고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투자는 기본적으로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사업자가 자본을 투입해 철도를 건설하면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겨주고 30년 동안 운영권을 얻는 방식이다.

기존의 BTO 방식은 이익과 손해 모두 민간 사업자가 책임져야 해 부담이 있었다. 이에 위례신사선 사업은 BTO보다 개선된 BTO-rs(risk sharing)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민간 사업자와 지자체가 수익과 손해 모두를 공유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철도 공익성을 보장하면서도 민간 사업자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운임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 사업자가 제시한 적정 운임과 기본 운임과의 차익 만큼 시 재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가 이 같은 '당근'을 꺼내든 이유는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당초 위례신사선은 삼성물산이 주간사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사업 리스크(위험부담)를 이유로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경전철 운영 경험이 없는데다 수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후 곧 바로 GS건설이 새 주간사를 맡기로 하면서 사업 무산 위기는 넘겼다. 컨소시엄 참여업체 한 곳이 사업을 포기한 상황에서 빠르게 사태를 수습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다.

GS건설도 의정부경전철 파산을 한 번 겪었기 때문에 위례신사선은 리스크 관리에 더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GS건설이 대주주로 참여했던 (주)의정부경전철은 과도한 누적적자를 이유로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를 교훈 삼아 위례신사선은 수익을 최소화하더라도 적자는 모면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위례신사선은 서울시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구조라고 봤다"며 "의정부경전철 파산을 교훈 삼아 위례신사선은 실패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의정부나 용인 등 다른 지자체의 경전철과는 달리 위례신사선은 충분히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타당성 연구용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일 이용객은 16만7436명, 비용편익비율(B/C)은 1.0이다. B/C는 통상 1이 넘으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시 관계자는 "인구 규모나 유동인구 등을 고려하면 다른 지자체 경전철과는 비교 할 수가 없다"며 "정확한 수요예측과 사업성 분석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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