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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호황'…설 연휴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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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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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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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등 설 연휴에도 4조3교대 근무…"공장 가동 한 순간도 멈출 수 없어"

SK하이닉스 경기 이천공장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사진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경기 이천공장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사진 제공=SK하이닉스)
설 연휴를 맞아 국내 대부분 기업이 쉬지만, 호황이 찾아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평일처럼 24시간 '풀가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 업종의 특성상 한번 조업을 멈출 경우 당장 수율 문제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재가동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연휴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 시장의 호황이 한동안 이어지는 '슈퍼사이클'(Super Cycle)에 도래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공장의 불은 꺼지지 않은 상태로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은 설 연휴에 상관 없이 평일과 똑같이 가동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미세한 먼지 하나라도 용납할 수 없는 분야다. 입구에 설치된 '클린룸'은 외부 공기에 섞인 미세한 오염물이나 기류 자체가 흘러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만 한다. 클린룸 공정을 하루라도 멈출 경우 재가동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 복귀한 SK하이닉스 (128,000원 상승5000 4.1%)의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있는 공장의 경우 설 연휴가 남 얘기다. 생산직들은 평일처럼 4조3교대로 구슬땀을 흘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라는 게 정말 미세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도 잡아내야 한다"며 "클린룸 등 공장이 잠시라도 멈추면 생산량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름 없이 가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에 공장이 있는 LG디스플레이 (22,850원 상승100 -0.4%)도 마찬가지다. 여기도 생산·기능직들이 4조3교대로 쉬는 날 없이 순환교대 근무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9043억원을 거둬 4년 연속 연간 영업익 1조원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에 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만큼 갈 길이 바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장치산업에서 쉬는 날은 있을 수 없다"며 "24시간 풀가동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기흥과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81,000원 보합0 0.0%) 반도체 사업장과 충남 천안과 아산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역시 쉴 새 없이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근무는 기본적으로 4조3교대 방식이다.

한편, 반도체 업계는 올해부터 세계 반도체 업체가 슈퍼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는 등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슈퍼 사이클은 2000년대 중반 PC 수요 폭증과 2010년 초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확산하면서 찾아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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