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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부동산투자 53% 증가…33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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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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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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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산업단지·물류 인프라 등에도 관심…중국 외화유출 억제정책으로 개인투자 열기는 주춤할 듯

중국 투자자들의 2016년 해외부동산 투자규모가 330억달러에 달했다. / 사진=뉴스1
중국 투자자들의 2016년 해외부동산 투자규모가 330억달러에 달했다. / 사진=뉴스1
중국이 해외부동산 투자 '큰손'임이 증명됐다.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 해외부동산 투자가 330억 달러(38조5110억원)에 달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53% 증가한 330억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는 중국 투자자들이 해외 상업용 빌딩, 호텔, 주거지 등을 대거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 중국인들이 구매한 주택 등은 포함되지 않고 상업용 투자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국의 해외 부동산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는 미국으로 투자액이 143억 달러에 달했다. 그 뒤로는 홍콩,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순이었다.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중국 최대 보험사인 안방보험그룹에 의해 성사됐다. 안방보험그룹은 사모펀드 그룹 블랙스톤이 소유한 65억 달러 규모의 호텔 리조트를 인수했다.

중국 투자자들은 산업단지, 물류 인프라에도 관심을 보였다. 중국 당국이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라는 정책 아래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 인프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중국 기업의 해외 생산기지를 마련하는 것도 포함된다. 쓰촨 지역의 항공기업인 하이터 그룹은 모로코 정부와 합작해 100억 달러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중국의 해외부동산 투자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JLL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외화유출에 대한 감시·감독이 강화돼 지난해와 같은 해외부동산 투자 증가율을 보이긴 어렵겠지만, 여전히 해외 부동산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기업 중 일부의 경우 이미 중국 밖으로 자본을 옮겨놓은 만큼 중국 당국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반 중국인들의 투자 열기도 만만치 않다.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중국 개인 투자자들은 뉴욕, 런던, 밴쿠버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 투자자로 올라섰다.

미국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홍콩, 대만계를 포함한 중국인들이 미국에서 사들인 부동산은 270억 달러로 전체 외국인 투자 금액의 27%를 차지했다.

중국 경제 매체인 후룬 리포트는 "중국 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해외 부동산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자 중국인들의 해외 투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정부가 외화유출을 막기 위해 1인당 환전금액을 5만 달러로 제한하는 등 규제를 엄격하게 시행할 방침인 만큼 개인 투자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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