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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4조' 네이버, 증권가선 목표가 하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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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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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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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매출 성장 지속 기대 vs 라인 실적 예상하회·공격적 기술투자에 단기 실적 하향 우려

'연 매출 4조' 네이버, 증권가선 목표가 하향 왜?
'연 매출 4조' 네이버, 증권가선 목표가 하향 왜?

네이버가 연 매출 4조원 시대를 열었다. 급성장한 모바일 광고사업 덕분이었다. 그러나 실적 분석을 끝낸 증권가에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 하향 의견이 나오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관련한 투자 리포트를 발표한 증권사 18곳 가운데 6곳이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와 부합하거나 소폭 낮았고, 특히 라인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날 0.66% 상승한 75만8000원에서 거래를 끝냈다. 실적을 내놨던 지난 26일은 1.31% 하락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라인은 4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6일 10.27% 하락한 3755엔으로 마감했다. 이날도 1.76% 하락한 362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 상장 후 최저 수준이다.

네이버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5배로 동종 업체인 페이스북(25배), 텐센트(29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국내 사업은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상황이지만 라인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 둔화와 이익 부진을 나타내 네이버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인의 가치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가 향후 5년간 5000억원 규모의 기술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도 시장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장기적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이 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었지만 단기 실적 전망을 하향한 증권사도 여럿 나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주가상승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보다는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내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기술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라인 부진과 투자비용 확대가 불확실 요인인 만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면서 98만원에서 91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3.6% 증가한 4조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 4조원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1조1020억원으로 32.7%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모바일광고가 폭풍 성장한데 힘입은 것이다. 네이버 광고 매출은 지난해 1분기 6727억원에서 매 분기 성장을 거듭해 4분기에는 8219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광고 매출은 3조원에 육박해 전체 매출 비중이 74%에 달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2015년 4분기 45%에서 1년 만에 56%로 높아졌다.



  •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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