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롯데백화점, 이마트…유통업계 CEO들의 '하소연'

머니투데이
  • 박진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2.01 17:1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성장률 둔화하는 오프라인 유통업 규제 과도…정부 차원 '유통 4.0' 공동체로 대응해야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통업계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유통업계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성장률이 '자동 둔화'되고 있는데 오프라인 규제가 필요한가요."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인구구조 변화,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오프라인 유통업 성장이 '자동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마트업계 규제가 과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도 "규제를 하지 않아도 '자동 정리'되는 상황인데 규제가 과도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형환 산자부 장관과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 장진혁 11번가 대표,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등 온·오프라인 유통기업 최고경영자 12명이 참여했다.

'유통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4차 산업시대 업계 대응방안이 주로 논의된 가운데 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고충'을 토로했다. 산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3.3% 소폭 증가에 그쳤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1.4%, 0.8% 역성장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백화점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쇼핑 어드바이저 시스템, 단말기로 바코드를 찍어 상품을 구매하는 '스마트 쇼퍼' 등을 도입했다"며 "하지만 과도기적 상황에서 개별사의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업에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 등 정부차원에서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 유통업계가) 경쟁력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CEO들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주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통업계 CEO들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주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마트 이 대표도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어떻게 접목할지, 어떻게 탈출구를 찾을지 다양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렇지만 개별 기업 수준에서는 막대한 규모 투자가 어렵고, 성과가 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술을 갖춘 우수 벤처기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검증해 소개하고, 업계 공동체를 만들어 혁신을 일궈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객정보 활용과 관련한 데이터베이스(DB) 규제완화에 대한 필요성도 호소했다.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는 "유통 4.0 시대로 넘어가며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몹시 중요한데 이를 위해 빅데이터 활용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지향점을 파악하면 더 많은 수요가 창출되고, 이는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1년 동안 고객 방문이 없을시 고객 정보활용이 제한되는 등의 규제가 온라인 면세업에도 적용돼 마케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면세업계는 일반 유통업과 달리 1~2년 이상의 간격으로 방문하는 고객도 많은만큼 과도한 제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상 술, 담배 등 판매가 금지되고 있는데 중국에는 이런 규제가 없다"며 "면세업계에 한해서라도 이들 품목에 대한 외국인 판매를 허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계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응도 주문했다. 롯데백화점의 이 대표는 "지난해 중국 현지에 진출한 롯데백화점 등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며 "그렇지만 현지 유통업체들에 대대적인 소방, 세무조사 등이 진행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주식 고르는 법' 버핏도 배웠다…멍거의 4단계 분석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