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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김승연·최태원, 28일 최순실 재판 증인으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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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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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재단 출연 경위, 대가성 여부 쟁점될 듯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부터)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부터)

'비선실세' 최순실씨(61) 재판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대기업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로 예정된 최씨의 형사재판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3명의 대기업 총수가 증인으로 나온다.

이들은 사실상 최씨가 기획하고 설립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 및 기부금을 내게 된 경위가 대가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출연금 등에 대해 '대가성'이 없다고 강력 반박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SK그룹의 출연금 및 추가 출연에 대해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떻게 그쪽이 제안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면세점과는 별 관계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당시 복역중이던 최 회장의 사면에 대한 대가성이었냐는 물음에는 "대가성 가지고 출연을 한 바는 전혀 없고, 제 결정도 아니었다"고 답했다.

재단 출연에 대해 김승연 회장은 "기꺼이 했다"고 말했고, 조 회장 역시 대가성을 부인했다. 다만 조 회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의 인사청탁 등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다.

따라서 세 총수가 이날 재판에 나온다면 재단 출연에 대가성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의 경우 김창근 SK 이노베이션 회장이 안 전 수석에게 "사면 복권시켜 준 하늘 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밝혀진만큼 이에 대한 집중 신문이 예상된다.

더불어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연루된 승마협회 관련 의혹, 조 회장의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 사퇴에 청와대의 개입 여부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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