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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 차질 제3지대, 정의화·손학규 "반기문, 국가적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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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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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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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외교 경륜, 소중한 자산"…안철수·박지원, 영입에 선긋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다 기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다 기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오후 급작스레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제3지대'로 불리는 야권 중도 진영의 향후 셈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위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던 반 전 총장과의 연대로 세를 불리려던 복안을 실현할 수 없게 됐다. 반 전 총장과 연대 논의가 오갔던 제3지대 인사들은 아쉬움 속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날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인 반 전 총장이 대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의 앞날에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반 총장을 만나 우리나라 국내외적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면서 정치개혁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4일 반 전 총장과 만나 제3지대 연대를 논의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다시 만나 본격적인 연대 논의를 할 것도 다짐했으나 반 전 총장은 그로부터 일주일 뒤 대선출마를 접었다.



정 전 의장은 "반 총장이 추구했던 국민 대통합과 정치개혁 목표가 그의 불출마로 사라져서는 안된다"며 "오히려 이를 통해 이 시대의 화두인 국민대통합과 정치개혁의 열망이 불타오르길 바란다"며 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과 설 연휴 동안 회동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손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중한 국가적 자산이 정치판에 들어와 훼손되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손 의장은 "비록 정치라는 낯선 영역에서는 뜻을 펴지 못했지만 그가 평생토록 쌓아온 외교적 경륜이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손 의장과 함께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입장발표를 통해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크다"며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이 우리 정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 또한 "오랜 외교관, 유엔 사무총장 경륜을 살려 한반도 평화정책을 위한 민간 외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반 전 총장에게 요청했다.

한편 반 전 총장에 대해 "셔터는 내려갔다"고까지 했던 국민의당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냈다. 다만 반 전 총장이 대선 주자에서 이탈한 이후에도 국민의당과 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보적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대구 성서공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이) 정당에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큰 어른으로서 어떤 정치세력과도 관계없이 국가를 위해서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의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한 정당에 속하시지는 않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래야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각 영입이나 연대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애석하다"면서도 "이번 주 내에 끝날 것이라 예상했던 일"이라며 "반 전 총장이 민심과 시대정신을 잘못 파악해 불출마 선언을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국민의당이 집권하면 그분의 높은 경험과 경륜을 받들어 함께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면서도 반 전 총장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 총장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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