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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김영재 부부 선물받고 "와이프한테 점수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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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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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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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안종범 자택에서 김영재 부부가 건넨 명품가방 여러 개 압수한 것으로 알려져

구속 수감중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1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스1
구속 수감중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1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스1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 부부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원장의 아내인 박모씨는 2015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에 동행한 이후 안 전 수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전화통화에서 안 전 수석은 "선물도 주시고. 와이프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라고 감사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신라호텔 중식당이 보양식이 좋다고 한다"며 만남을 제안하자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 순방 일정을 이유로 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박씨가 "추석 선물도 준비했는데 어쩌나"라고 하자 안 전 수석은 "고맙다. (추석이) 지나도 받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앞서 특검은 안 전 수석의 자택에서 김 원장 부부가 건넨 명품 가방 여러 개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안 전 수석 측은 김 원장 부부로부터 금품과 의료시술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원장은 전문의 자격없이 서울대병원 외래의사로 위촉됐으며, 아내 박씨의 회사는 서울대병원에 의료용 물품을 납품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통상보다 빠른 허가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씨 회사는 정부예산 15억원을 지원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김 원장 부부가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한 것을 포함해 이같은 특혜를 받는 과정에 안 전 수석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 원장은 대통령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데도 청와대를 수차례 출입해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으로 특검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이와 관련 특검은 지난달 17일 김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오는 2일 오후 2시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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